2016년은 가상현실 시대 원년…VR기기 시장 1천400만대 전망

2016년부터는 가상현실(VR) 시대가 본격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시장조사기관 트랜드포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 전세계 VR 기기 시장 규모는 1천400만대에 이르며 연평균 28.5%가 성장해 2020년에는 3천8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가상현실 시장은 오큘러스와 삼성전자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구글, 소니, 마이크로소프트(MS), HTC 등이 그 뒤를 쫒고 있는 모양새다.

이 중 삼성전자는 오큘러스와 협력해 지난해 갤럭시노트4용 기어 VR을 출시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갤럭시S6용 기어 VR을 출시한 바 있다. 또, 오큘러스는 내년에 고사양 VR 헤드셋 '리프트(Rift)'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구글은 골판지 종이와 렌즈를 저가형 VR 헤드셋 '카드 보드'를 선보였으며 VR보다 한 발 더 나아간 증강현실(AR) 헤드셋 '홀로렌즈'를 발표한 MS는 내년에 우선 기업용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