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재규어 코리아 XE 홍보대사 가수 성시경.
오늘(6일), 재규어코리아가 9월 중 출시할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재규어 XE'를 공개했다.
재규어 XE는 BMW 3시리즈와 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에 이르는
독일 3사의 프리미엄 세단과 경쟁할 모델이다. 차급이 같은 볼보 S60 D4와도 경쟁
대상으로 손꼽힌다. 국내서는 지난 4월 서울 모터쇼, 6월엔 코엑스몰에 체험 전시를
진행해 신차 알리기에 주력했다.
국내 출시될 재규어 XE의 라인업은 다섯 가지다. 재규어의 신형
2.0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탑재한 XE R-스포트와 XE 포트폴리오, XE 프레스티지,
2.0 터보 가솔린 엔진을 올린 XE 프레스티지, 3.0 V6 슈퍼차저 가솔린 엔진을 적용한
XE S로 이뤄져 있다. 트랜스미션은 모두 ZF제 8단 자동 변속기로 구성되며, 후륜 구동
모델로 운영된다.


▲ 신형 2.0 인제니움 디젤, 3.0 V6 슈퍼차저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재규어 XE
신형 2.0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이 180 마력(@ 4,000
rpm), 최대 토크는 43.9 kg.m(@ 1,750~2,500 rpm), 2.0 터보 가솔린 엔진은 200 마력(@
5,500 rpm)에 28.6 kg.m(@ 1,750~4,000 rpm), 3.0 V6 슈퍼차저 가솔린 엔진은 340
마력(@ 6,500 rpm)과 45.9 kg.m(@ 4,500 rpm)의 토크를 발생시킨다.


▲ 재규어 XE의 인텐시브 모노코크 플랫폼과 후륜 인테그럴
링크 서스펜션
재규어 XE는 D7a로 불리는 인텐시브 모노코크 플랫폼을 채택했다.
차체의 75 %를 알루미늄(강철은 25 %)으로 설계해 가벼우면서 견고하게 만들어졌다. 공기
저항 계수는 역대 재규어 모델 중 가장 낮은 0.26 cd에 불과하며, 50 대 50의 완벽한
무게 배분으로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차체 하부는 언더커버를 설치하고 흡차음재를
보강해 소음 진동(NVH)을 줄였다.
서스펜션 셋팅은 다음과 같다. 전륜은 더블 위시본, 후륜은 인테그럴
링크 방식을 적용했다. 인테그럴 링크는 멀티링크의 부족한 점을 보완한 서스펜션으로
이해하면 된다. 위아래 말고도 좌우로 가해질 수 있는 노면 충격을 흡수해 편안하면서
민첩한 주행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조율됐다. 날카로운 핸들링을 위한 랙 피니언 타입의
전기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을 셋업하기도 했다.

재규어 XE엔 후륜 구동 차량의의 단점을 보완할 장치도 추가돼
있다. ASPC(All Surface Progress Control)다. 이는 어떤 노면이든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 전자식 지능형 트랙션 컨트롤 기능이다. 랜드로버 차량의 오프로드
트랙션 컨트롤 기능을 골자로 설계됐으며, 크루즈 컨트롤을 이용해 3.6~30 km/h의
범위로 속도를 제어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네 가지 타입의 운전 모드를 지원하는 재규어 드라이브
컨트롤, 구동 선회력을 제어해 안정적인 코너링 성능을 확보한 토크 벡터링 기술을
적용했다. 최고급 가죽 소재와 스티치 장식을 활용해 격조 높은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메리디안 사운드 시스템도 전 차종에 적용됐으며, 편의 사양으로 8 인치형
고행상도 터치 디스플레이, 전후방 주차 보조 장치, 보행자 접촉 감지 시스템 등을
추가했다.

오는 9월부터 판매될 재규어 XE의 가격은 20d 프레스티지가 4,760만
원, R-스포트가 5,400만 원, 포트폴리오가 5,510만 원이다. 20t 프레스티지는 4,800만
원, 고성능 모델인 XE S는 6,9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