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10일), 현대차가 '2016년형 그랜드 스타렉스'를 출시했다.
2016년형 그랜드 스타렉스는 유로6 배출가스 규제 기준을 통과한
2.5 WGT 및 2.5 VGT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고급형 클러스터와
새로운 디자인의 알로이 휠 등 상품성을 일부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스타일
개선과 차체 구조 강화 등이 포함된 싼타페 더 프라임과는 다른 방향으로 연식 변경이
진행됐다.
유로6 2.5 WGT 엔진은 140 마력과 36 kg.m의 토크, 2.5 VGT 엔진은
175 마력과 46 kg.m의 토크를 발생시킨다. 수치상 동력 성능은 기존 모델과 별 차이가
없다. 2.5 WGT 엔진은 6단 수동 변속기, 2.5 VGT 엔진은 5단 자동 변속기로
파워트레인이 구성된다.
연비는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된 액티브 에코 시스템으로 약간
향상됐다. 2.5 VGT 후륜 구동 모델 기준 9.5 km/l에서 9.8 km/l, 2.5 WGT 12인승
모델 역시 10.9 km/l에서 11.3 km/l로 나아졌다. 2.4 LPI는 변경된 파워트레인이
없기 때문에 연비는 그대로다(6.3~6.6 km/l). 안전 사양은 기존 운전석 및 동승석
에어백에 앞 좌석 사이드 에어백이 추가 적용됐다.

▲ 2016년형 및 2015년형 그랜드 스타렉스 가격표(이미지
선택 시 확대)
현대차 2016년형 그랜드 스타렉스의 가격은 다음과 같다. 12인승
디젤 모델이 기본형 2,290만 원, 스마트 2,355만 원, 모던 2,670만 원, 모던 스페셜
2,780만 원으로 구성됐다. 11인승 전용 패키지(플로어 콘솔박스, 전면 솔라 글래스,
글로브박스 쿨링 포함) 선택 시 20만 원이 추가된다.
기본형 및 스마트 트림에서 2.5 VGT 디젤 엔진 및 5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하려면 185만 원, 2열 플러쉬 글래스는 20만 원의 추가 비용이 든다. 모던과
모던 스페셜에서 17 인치형 알로이 휠이 포함된 4륜 패키지는 190~200만 원, 듀얼
썬루프는 82만 원의 옵션 가액이 적용된다. 새로 추가된 크루즈 컨트롤은 모던 스페셜에만
포함된다.
기존 2015년형 그랜드 스타렉스는 12인승 모델과 11인승 모델을
일반 소비자용으로 별도 판매했다. 가격은 12인승 모델이 2,160~2,405만 원, 11인승
모델은 2,325~2,730만 원으로 책정된바 있다. 디럭스와 럭셔리, 프리미엄 등으로
구성됐던 트림이 스마트와 모던, 모던 스페셜 등으로 통합 구성되면서 일정 부분
가격이 조정됐다.
비슷한 등급의 트림인 2016년형 그랜드 스타렉스 스마트와 2015년형
모델의 럭셔리 트림을 비교하면 가격은 약 40만 원 올랐다고 볼 수 있다. 예전에
있던 디럭스와 럭셔리 사양을 섞어 스마트 트림으로 만든 것이라 기존 모델과 상대
비교는 다소 어려울 수 있다. 럭셔리(2,315~2,325만 원)에 기본 적용됐던 2열 플러쉬
글래스는 현재 모던(2,670만 원) 트림을 택해야만 적용된다.
2016년형 그랜드 스타렉스를 구매할 소비자 및 개인 사업자는
해당 내용을 참조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