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서 한정 판매된 8,600 대의 혼다 S660이 모두 판매됐다는
소식이 확인됐다.
판매량 중 80 %는 40 대 이상의 운전자들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이런 특이한 스타일의 차는 젊은 층들을 대상으로 하기 마련인데, S660은 예외인
듯하다. 과거 인기를 끌던 스포츠카 혼다 S2000의 경우 40 대 이상 운전자의
구매 비중은 20 % 수준이었다.
해당 소식을 다룬 블룸버그는 현지의 젊은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매를 기피하고 있다는 점이 크다고 봤다. 차고지 증명 서류가 있어야 자동차 구매가
가능한 점, 자동차 면허증 발급이 까다롭고 어려운 점, 대중 교통 체계가 효율적인
점을 들어 혼다 S660의 구매 비중 분포를 분석하기도 했다.
참고로 혼다 S660은 660 cc의 작은 배기량에 3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64 마력의 출력과 10.6 kg.m의 토크를 발생시킨다. 트랜스미션은 6단 수동
혹은 7단 CVT(무단 변속기)가 적용됐다. 연비는 수동 6단으로 21.2 km/l, CVT 기준으론
24.2 km/l까지 나온다.
혼다는 오는 10월 중 S660의 생산을 재개할 방침이며, 내년 중엔
유럽 수출형 모델인 혼다 S1000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 S1000은 1.0 3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127 마력의 동력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