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해외 스마트폰 수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달 스마트폰 수출액은 6억6000만달러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0.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이폰 등 해외
휴대폰 수입은 37.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미래부는 "최근 휴대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면서 스마트폰 수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국산 스마트폰은 중국에서만 2.1% 상승했을 뿐 미국, 유럽연합(EU),
일본등에서 큰폭으로 휴대폰 수출이 줄어들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각 지역별 스마트폰 수출을 보면 미국 수출액은 4억8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35.8% 감소했으며, 일본과 EU의 수출액도 각각 4000만달러와
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넘게 수출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휴대폰 수출 감소 여파로 지난 7월 ICT 수출은 3개월만에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로 돌아섰다. ICT 수출은 전년 대비 3.9% 감소한 137.1억달러,
수입은 5.8% 증가한 75.7억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