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보레 임팔라의 6단 자동 변속기에 관해 일부 소비자들 사이서
작은 오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지엠이 사전 계약으로 판매 진행 중인 쉐보레 임팔라는 2.5
가솔린 모델에 젠3, 3.6 V6 가솔린 모델은 하이드라매틱 6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된
것으로 표기돼 있다. 이를 두고 일부 소비자는 구성 자체가 다른 변속기라 생각하기도,
충남 보령에서 생산 중인 젠3 변속기가 하이드라매틱이 아닌지 헷갈려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임팔라의 6단 자동 변속기의 종류는 사실상
같다. GM 파워트레인에 정리된 데이터 시트에 따르면, 임팔라 2.5 가솔린엔
하이드라매틱 6T45(MHG), 3.6 V6 가솔린은 하이드라매틱 6T70(M7W)이 적용되는 것으로
나와 있다. 쉽게 말하면, 각 엔진이 내는 대응 토크가 달라서 트랜스미션 셋팅이
이원화된 것이라 할 수 있다.

▲ 좌측이 하이드라매틱 6T70, 우측이 하이드라매틱 6T45 자동
변속기다.

▲ 쉐보레 임팔라에 적용되는 변속기 정보(이미지 선택 시
확대, 출처 : GM 파워트레인)
6T45(MHG)는 한국(보령)을 포함해 스페인(톨레도), 중국,
멕시코 등 네 곳서 생산되고 있으며, 6T70(M7W)은 멕시코 라모스 아리스페(Ramos
Arizpa, Mexico), 미국 미시건 주 웨런(Warren, Michigan)에 위치한 두 공장서 만들어진다.
6T45 (MHG)의 정식 명칭은 하이드라매틱 6단 자동 변속기 옥스 펌프(Aux Pump) 젠3다.
한국지엠은 이를 간단히 줄여 2.5 가솔린에 젠3 6단 자동 변속기를 쓴다고 줄였다.

▲ GM 미디어 보도자료에 정리된 2016년형 쉐보레 임팔라의
정보
GM 미디어 보도자료상엔 임팔라 2.5 가솔린 모델에 하이드라매틱
6T40이 적용돼 있다고 다루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설명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임팔라
2.5 가솔린 엔진(2.5L i-4 VVT, LKW)의 최고 출력은 198 마력, 최대 토크는 25.7
kg.m이다. 6T40이 감당할 수 있는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는 각각 182 마력에 24.4
kg.m이다. 변속기가 허용 출력과 토크를 넘어서기 때문에 제원상 이 변속기로 셋팅될
수는 없다.
임팔라 2.5 가솔린의 하이드라매틱 6T45(MHG)는 허용 최대 출력이
218 마력, 최대 토크가 32.1 kg.m이다. 엔진의 최대 출력과 최고 토크의 여유 분을
두고 차량에 조립시켜야 하기 때문에 하이드라매틱 6T40은 아니다.
임팔라 3.6 V6 가솔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제원상 엔진(3.6L
V6 VVT, LFX) 최고 출력은 309 마력, 최대 토크는 36.5 kg.m이다. 트랜스미션으로
구성된 하이드라매틱 6T70(M7W)은 최대 허용 토크가 38.7 kg.m이다. 공간 절약형
토크 컨버터, 어드밴스드 클러치 투 클러치 시프트 등의 기본 특징은 같고, 세부적으로
가변형 베인 펌프(6T70)인지 기어 펌프(6T45)인지 동작 방식에 따른 차이가
있다. 연식으로 보면 6T45(MHG)가 최신이다.
쉐보레 임팔라의 트랜스미션 구성에 관해 궁금했던 소비자들은
이 기사를 보고서 참조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