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텔의 6세대 코어 시리즈,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가 정식 출시되었다. 이번 스카이레이크엔 통합 전압 레귤레이터(FIVR)가 제외 돼,
메인보드의 품질이 시스템의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간단히 말해 강력한 오버클러킹을 위해선 메인보드 역시 신경을 써야한다는
얘기이다.
이에 각 제조사는 각자 프리미엄 품질의 메인보드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이 중에 기가바이트는 Z170 메인보드의 끝판왕이라 부를 수 있는
최상급의 메인보드를 내놓았다. 최고급 부품들과 독자적인 기술들이 모두 결합되어 완성된 메인보드. 기가바이트 Z170 게이밍 G1 제이씨현 제품을
살펴보도록 하자.

오버클럭을 할 때에는 CPU에 안정적인 전원이 공급되는 것이 오버클럭 한계를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기가바이트 Z170
게이밍 G1 제이씨현 메인보드의 전원부의 히트싱크를 드러내니, 스카이레이크 CPU의 강력한 오버클럭을 보조할 22페이즈 전원부가 눈에 띈다.
추가로 기가바이트만의 오버클럭 전용 칩셋인 Turbo B-Clock이 탑재됐다. 인텔의 공식 자료에 의하면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는 BCLK
수치를 1MHz 단위로 조절할 수 있지만, 기가바이트는 Turbo B-Clock를 탑재해 90MHz ~ 200MHz 범위에서 1MHz보다 더
세밀한 조정을 가능하게 해준다. 우측에는 최대 3,200Mhz의 속도를 지원하는 DDR4 슬롯 4개가 자리하고 있다.

전원부를 감싸고 있는 방열판은 히트파이프가 장착돼있으며, 하이엔드 유저를 위해 수냉 킷을 연결할 수 있는 수로가 마련되있다. 사용자가 별도로
수냉 킷을 전원부 방열판과 연결하여 쿨링성능을 높히고 발열을 억제하여 오버클럭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 썬더볼트과 USB가
만났다.
알파잇 릿지 칩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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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100시리즈 칩셋과 별도로 썬더볼트 3와 USB 3.1 그리고 HDMI 2.0, DP1.2를 모두 지원하는 알파인 릿지라는
컨트롤러를 만들었다. 기존의 썬더볼트 컨트롤러는 다른 장비와의 호환과 비용 문제로 보급률이 낮아서 사장되는 분위기에 있었으나, 인텔은 이런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USB Type-C와 통합한 알파인 릿지 칩셋을 개발하였다.
기가바이트 Z170 게이밍 G1 제이씨현 메인보드에는 바로 그 알파인 릿지 칩셋이 탑재되어 최대 32Gb/s의 대역폭을 지원하는 USB
3.1 Type-C 포트 타입와 USB 3.1 Type-A 형 포트를 구현하였다.
■ 스펙이 좋아도
핑 높으면 무용지물, 퀄컴 킬러랜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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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바이크 Z170 게이밍 G1 메인보드에는 게이밍 퍼포먼스에 최적화 된 킬러랜 E2400칩셋이 탑재되어있다. 총 2개의 유선랜 포트와
무선랜이 지원되며 대역폭에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스마트 멀티태스킹 기능으로 게임 시 최대 50%, 동영상 스트리밍 시 최대 300%의 트래픽
개선이 가능하다.
무선랜으로는 Killer Wireless-AC 1535 칩셋이 탑재되어 Wi-Fi 802.11ac를 지원해 최대 867Mbps의 전송
속도를 제공하며, 각 컨트롤러 기반의 네트워크 트래픽을 종합 관리해 성능을 향상 시키는 Killer DoubleShot-X3 Pro 기술도
지원한다.
■ 하이엔드엔 멀티 GPU, 4-Way
구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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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PCI-E 슬롯을 제공하며 4-Way SLI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는 특이하게도 PCI-E 슬롯을 유니 메탈
프레임으로 제작해, 무거운 그래픽카드의 장/탈착시 슬롯의 파손 위험을 줄였다.
또한 Z170의 늘어난 PCIe 레인의 혜택으로 PCIe 3.0 x4를 지원하는 M.2 슬롯이 2개 제공된다. RAID 모드를 지원해 최대
32Gb/s 대역폭을 활용할 수 있다.
■ 확장성의
끝을 보여주는 백 패널과 SATA 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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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바이크 Z170 게이밍 G1의 백 패널에는 총 2개의 USB 2.0포트와 7개의 USB 3.0 포트, 2개의 USB 3.1(C+A)가
제공되며 PS/2 포트 1개가 제공된다.
스토리지 확장성은 총 10개의 SATA3 포트가 지원되는데, Z170 칩셋의 기본 6개와 ASMedia 칩셋의 4개가 합쳐진 갯수이다.
그리고 3개의 SATA-Express 포트가 제공되는데 Z170시리즈는 전작과 비고해 80% 빨라진 최대 16Gb/s의 속도를 지원하며 메인보드와 같이 제공되는 USB 3.1 확장 킷을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기가바이트 Z170 게이밍 G1 제이씨현에는 내장 사운드 중에서는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최상급의 사운드 칩셋이 탑재되었다.
바로 크리에이티브社의 고급형 외장 사운드카드에 탑재되는 사운드 Core3D 칩셋 ZxRi이다. 크리에이티브 외장형 사운드카드에 탑재된
칩셋이 그대로
메인보드로 옮겨온데다, WIMA와 니치콘의 오디오 캐패시터가 채용됐고 버 브라운社의 127dB DAC가 함께 탑재 돼 노이즈를 최소화하고
동급 최고의 신호대잡음비를 선사한다.
또한, 기존의 하이엔드 메인보드에선 전면 오디오용 OP-AMP만을 제공했었으나 이번에는 R / L 채널의 독립적인 OP-AMP를 추가
제공하며 각각 교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가바이트 Z170 게이밍 G1 제이씨현은 기존의 내장오디오 부분과 백 패널에 LED 효과를 탑재했다. 1가지 색만 지원하는 타사와 달리 바이오스의
설정을 통해 여러 색으로 변경할 수 있으며 심박 효과, 숨쉬기 효과를 지원한다. 그 외에 오디오 부분과 백패널 부분을 따로따로 켜고 끌 수
있다.

컴퓨터를 한번이라도 조립해 본 사람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케이스 전면의 파워버튼 커넥터를 메인보드에 낄 때는 정말 불편하다. 메인보드마다 위치도 달라
필자가 조립 시 유일하게 매뉴얼을 보는 부분이다.
하지만 기가바이트에서 제공하는 일명 'G-Connector 프론트-킷'을 이용하면 손쉽게 커넥터들을 연결할 수 있다. 프론트-킷에 먼저
커넥터들을 연결해놓고 킷을 통째로 메인보드에 꽂으면 된다. 이제 필자와 같은 난시가 있는 사람을 괴롭히던 조그만 핀들을 뚫어져라 쳐다보지 않아도 된다.

기가바이트 Z170 게이밍 G1 제이씨현에는
추가적으로 USB 3.1 확장 킷이 제공된다. 내부 칩셋은 Asmdia社의 ASM1142가 사용되었으며 최대 100W 파워 출력이 가능한 'USB PowerDelivery' 기능을 지원하며 10Gb/s의
빠른 전송속도를 지원한다.
기존의 USB포트와 다르게 비약적으로 상승한 파워 출력이 특징으로 기존 5V@900mA에 머물던 USB 3.0의 경우 전력 공급 능력이
최대 22배, 5V@500mA였던 USB 2.0의 경우 40배 이상 확대된다. 그러니 이를 지원하는 기기가 출시되면 USB 연결 시 더욱 빠른
충전속도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다.
혹은 외부 전원을 필요로 하던 주변기기들을 이제 케이블 하나로 구동할 수 있다. 외장하드 뿐만 아니라 모니터나 노트북을 연결해 충전하면서
사용할 날도 머지 않았다.

기가바이트 Z170 게이밍 G1 제이씨현은 miniSAS
커넥트 킷을 제공한다. 이 킷을 M.2 슬롯에 장착하면 SAS 기반의 SSD를 장착할 수 있게 된다. 인텔이 기업시장을 목표로 출시한 750
SSD 시리즈와 최근 마이크론-시게이트가 공동으로 발표한 SAS SSD등 차세대 NVMe
SSD를 위한 지원도 빠뜨리지 않았다.

나머지 부가 구성품으로는 와이파이 안테나와 각종 멀티 GPU 구성용 브릿지, SATA 케이블 6개가 제공된다. SATA 데이터 케이블의 경우 직조
슬리빙 처리가 되어있어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기가바이트 Z170 게이밍 G1 제이씨현은 기가바이트社의 모든 기술 역량을 쏟아부은 메인보드라고 할 수 있다.
그저 멀리있는 그림의 떡으로 보이는 유저들에게는 후에 출시 될 중고급형 메인보드의 품질을 미리 맛볼 수 있는 에피타이저 같은 메인보드라 할
수 있다.
기가바이트 Z170 게이밍 G1 제이씨현은 최상의 품질과 그에 맞는 높은 가격이 돋보인다. 이 메인보드의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애초에 가격
문제는 전혀 고려대상이 아닐 것이다.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최상위 메인보드를 찾고 있는 소비자라면 여기에 답이 있다.
강력한 오버클러킹을 지원할 전원부와 현재 가능한 최신 기술이 전부 집약된 메인보드인데다 범용적이지는 않지만 최고를 지향하는 알파인 릿지 썬더볼트 USB Type-C나 USB PD, MiniSAS 커넥트 킷 등의 최신 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부품들까지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