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야심차게 출시한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의 무료 이용자
가운데 절반가량이 서비스 이용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3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 뮤직은 현재 3개월 무료
체험 기간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애플 수석부사장 에디 큐는 트위터를 통해 애플뮤직
가입자가 110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가운데 200만명은 월 14.99달러를 지불하는 가족
요금제 가입자라고 밝혔다.
하지만 음원업체 뮤직워치가 애플뮤직 이용자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8% 이용자가 애플뮤직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 않으며, 3개월
무료 서비스 이후 유료회원 자동 갱신 기능을 끈 이용자도 61%에 달했다.
애플은 이번 주부터 애플뮤직 무료 이용자의 유료 전환을 위한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며 올 가을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앱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애플 뮤직의 라이벌 스포트파이의 전체 이용자 수는 7천
500만 명이며 이 중 유료 가입자는 2천만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