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V60 크로스 컨트리, 전자식 4륜 구동과 5기통 엔진이 만났다

오늘(8일), 볼보 V60 크로스 컨트리가 국내 출시됐다.

볼보 V60 크로스 컨트리는 볼보의 왜건형 모델인 V60에 지상고를 6.5 cm 높여 SUV 요소를 더한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먼저 출시된 V40 크로스 컨트리, 해외서 발표된 S60 크로스 컨트리와 같은 개념의 차종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국내 출시된 모델은 두 가지 디젤과 한 가지 가솔린 라인업이 구성됐다. D4 AWD는 유로6 2.4 5기통 엔진과 6단 기어트로닉 자동 변속기로 파워트레인이 구성됐다. 제원상 최고 출력은 190 마력(@ 4,000 rpm), 최대 토크는 42.8 kg.m(1,500~4,800 rpm)에 이른다. T5 AWD는 2.5 5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모델이다. 최고 출력은 254 마력(@ 5,400 rpm), 최대 토크는 36.7 kg.m(@ 1,800~4,200 rpm)이 발생된다. 두 모델은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을 지원한다.

이는 볼보가 평소 강조하던 드라이브이(Drive-E) 파워트레인 구성과는 전혀 다르다. Drive-E 파워트레인은 2.0 4기통 엔진과 8단 기어트로닉 자동 변속기로 이뤄져 있다. 아직 신형 XC90을 제외하곤 4륜 구동으로 Drive-E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차종이 없다. 나머지 디젤 라인업으로 출시된 V60 크로스 컨트리 D4는 Drive-E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전륜 구동 모델이다.

V60 크로스 컨트리 4륜 구동 모델은 경사로 감속 장치(HDC)가 기본이다. 1단 기어론 10 km/h, 후진 기어 상태선 7 km/h의 속도로 유지된다. 10 km/h 이상 가속할 경우 HDC가 자동 해제되며, 10 km/h 이하로 속도가 줄면 자동으로 HDC가 켜진다.

이 외에도 V60 크로스 컨트리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 감지 시스템, 액티브 하이빔 컨트롤(AHC), 시티 세이프티, 사각 지대 경보 시스템(BLIS), 뒷 좌석 통합형 2단 부스터 쿠션 등의 안전 사양이 적용된다. 라미네이티드 글래스, ECM 룸미러, 주차 보조 센서 및 카메라, 제논 헤드 램프, 전자식 차일드 도어락 등의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현재 국내 예약 판매 중인 V60 크로스 컨트리는 D4 5,280만 원, D4 AWD 및 T5 AWD가 5,55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달 중엔 개별 소비세 인하 정책을 따라 D4는 65만 3천 원, D4 AWD는 68만 6천 원, T5 AWD는 67만 8천 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