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미국서 판매할 쉐보레 신형 말리부의 가격을 확정해 발표했다.
신형 말리부의 기본 가격은 L 트림 기준 2만 2,500 달러(한화 약 2,699만 원)에
책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형 말리부는 L과 LS, LT, 하이브리드 및 프리미어 등
다섯 개의 트림으로 구성돼 있다. 쉐보레 임팔라처럼 10-에어백 안전 사양이 채택됐으며,
크루즈 컨트롤과 버튼형 시동 시스템과 스마트키, 스타트 스탑 등의 기능은
기본 적용된다. 160 마력과 25.5 kg.m 토크의 동력 성능을 내는 1.5 4기통 에코텍
터보 가솔린 엔진을 달았다.
LS 트림의 가격은 2만 3,995 달러(한화 약 2,842만 원)로 책정됐다.
쉐보레의 최신형 마이링크 시스템을 내장해 스마트 기기와 연동된 차량 인포테인먼트 기능인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이용할 수 있다. 후방 카메라 기능도 추가됐다.
LT 트림은 2만 5,895 달러(한화 약 3,067만 원)부터 시작된다.
1.5 에코텍 터보 가솔린 엔진을 달아 미국 환경청(EPA) 기준 도심 연비 11.4 km/l,
고속도로 연비 15.7 km/l를 확보했다.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 LED 주간 전조등과
8-방향 운전석 전동 시트를 기본으로 구성했다.
1.5 에코텍 터보 가솔린 엔진만으론 부족하다면 LT 선택 사양으로
2.0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고를 수 있다. 가격은 2만 9,495
달러(한화 약 3,493만 원)로 책정됐다.
같은 파워트레인을 수용한 프리미어 트림은 3만 1,795 달러(한화
약 3,766만 원)로 매겨졌다. 2.0 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조율된 연비는
도심에서 9.3 km/l, 고속도로에선 13.6 km/l 수준이다. 이 연비는 아직 EPA의 검증을
거치지 않은 수치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신형 말리부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아직 표시되지 않았다.
쉐보레 신형 볼트의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적용한 모델이다. GM은 도심 연비가 20.4
km/l, 고속도로 연비 19.1 km/l로 복합 연비가 19.9 km/l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역시 EPA의 검증을 거친 결과는 아니다. 말리부 하이브리드는 내년 1분기부터 양산에
착수한다.
말리부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나머지 모델은 미국 캔자스
주 캔자스 시티에 위치한 GM 페어팩스 조립 공장에서 양산된다. 출시 일정은 아직
확인된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