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 작업용 PC를 구매하는 사람은 일반적인 사무직 종사자가 하는 업무와는 다르게 작업 하나하나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높은 사양이 요구되는 업무를 수행한다.
사진작가, 캐드 전문가, 웹툰 작가와 같은 직업군 종사자는 대용량 이미지 파일을 처리하거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 연산 작업을 주로 한다.
이러한 PC에는 CPU의 속도와 램 용량, SSD 장착 여부에 따라 작업 속도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게 된다.
3D 렌더링이나 애니메이션 제작, 영상 편집등의 업무를 보는 사람들은 추가적으로 높은 그래픽 성능이 요구된다. PC 사양에 구애받지 않는
일반 사무직 종사자와는 환경이 아예 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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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 작업용 PC 사용자는 돈으로
시간을 사서 더 많은 부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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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쓰는 PC 중 대부분은 일반 사무용 PC가 사용되지만, 생산적인 전문 작업을
PC도 있다. 예를 들면, 사진 편집을 주로 하는
포토그래퍼나 3D 렌더링이 주 업무인 CG 전문가 등이 있다.
이 들의 공통점은 고사양의 PC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컴퓨터의 성능이 높을수록 작업이 빨리 끝나고 결과물이 하나라도 더 많이 나온다. 결국
돈으로 시간을 사는 셈이다.
만약 하루에 1개의 작업물을 렌더링 할 수 있는 PC를 쓰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한개의 작업물로 10만원을 벌 수 있다고 할 때,
100만원으로 PC를 업그레이드하면 하루에 2개씩 렌더링을 할 수 있다고 치자. 업그레이드를 하는것이 이득일까? 손해일까?
당연히 업그레이드를 하는 쪽이 이득이다. 100만원이 들었다고 해도, 10일이면 100만원을 메꾸고서 다음날 부터는 2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매우 극단적인 예이지만, 이와 비슷하게 워크스테이션 PC 사용자들은 최신 부품이 나오면, 가격 걱정없이 최신 기술을 바로 적용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들이다.
같은 이치로 전문 작업용 PC에는 돈을 더 투자하여 업무처리 시간을 최소화하여 수익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돈을 더 투자해서 돈을 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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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용 PC 시장에서도 브랜드
PC의 한계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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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성만 있을 뿐 고를 수 있는 항목이 없다
그렇다면 이런 고사양 워크스테이션을 브랜드 PC로 구입하면 어떨까? HP나 Dell과 같은 대기업들은 전문가들을 위한 고사양 PC도
판매하고 있다.
다만, 조립 PC에 비해 동급 사양에 가격이 비싼것은 둘째치고 사양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다는 게 더 큰 문제다.
전문 작업용 PC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PC의 생산력이 곧 수익으로 직결되는 사람들이다. 높은 사양일수록 생산성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들은 더 많은 돈을 주고서라도 최고등급 사양의 PC를 구매할 준비가 되어 있다.

여기서 브랜드 PC의 한계가 드러난다. 브랜드 PC는 불량률을 최소화 하기 위해 검증된 PC만을 판매한다. 그래서 조립PC에 비하면 최신 기술, 최신 부품이
탑재된 PC는 오랜 시간 뒤에야 출시한다. 현재 스카이레이크 CPU가 출시된 지 한달 반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브로드웰도 아닌 하스웰 프로세서가
탑재된 PC만을 판매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소비자는 전문 작업용 PC라는 설명을 보고 구매했는데, 자신이 3D 렌더링 작업을 하는 전문가라면 난감한 상황을 겪을 수도
있다. 브랜드 PC는 대부분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는 PC를 팔거나 저가형 그래픽카드가 장착된 PC를 판매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사양선택란에서
고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최신부품으로 조립하여 성능을 높히면 그만큼 생산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브랜드 PC를 구매한다면 PC 업그레이드가 남들보다 한 템포 느릴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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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업무 용도에 걸맞는 다양한
조합의 조립 PC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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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들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조립PC 쇼핑몰
전문 작업용 PC를 조립PC로 구매한다면 자신의 사용 목적에 부합하는 사양을 직접 고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기본적으로 짜여져있는 전문작업용 PC 견적에서 사양을 조정하는 메뉴를 통해 모든 부품들을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
시스템 메모리의 경우 기본은 8GB이나 자신이 좀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옵션 선택을 통해 16GB나 32GB로 확장하면 된다. 추가적으로 듀얼채널이나 쿼드채널 구성 등의 조합이
선택이 가능하다.
그래픽카드 부분은 3D 작업이 필요없을 때는 CPU 내장 그래픽만 사용한다던가 전문 3D 작업을 요구하는 사람은 엔비디아 쿼드로와 같은 그래픽카드를 선택해서
렌더링 전용 PC를 구성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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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비교해보면? 가격과 성능차
벌어지는 브랜드PC와 조립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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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렌더링 전문 워크스테이션을 구매한다는 가정하에 브랜드 PC와 조립 PC를 비교해봤다. 먼저 DELL에서 판매중인 500만원대의
워크스테이션과 동일한 사양으로 조립 PC를 맞춘 결과이다.
브랜드 PC의 A/S 기간이 1년 더 길다는 점을 제외하면 2배가 넘는 가격차를 어떻게 설명할 수도 없다. 조립 PC가 2년후에 기적같이
망가지더라도 새로 PC를 구입해도 남을 정도의 금액 차이를 보여준다.

이번에는 브랜드 PC와 같은 예산으로 조립PC를 구성해 본 결과이다. 양쪽 PC의 사양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나버렸다.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CPU와 램, GPU가 모두 업그레이드 되었다.
또한 조립 PC 쪽에는 작업속도에서 엄청난 차이를 일으킬 고급형 SSD가 장착됐고 그래도부족할 수 있는 스토리지를 대비해 4TB하드가
추가로 장착되었다.
추가적으로 작업 편의성을 향상시켜줄 주변기기들 까지 업그레이드되었다. 브랜드PC의 경우 아주 저렴한 제품을 끼워파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이 성능 차이를 비교하자면, 일단 CPU의 경우 PASSMARK에서 2배 이상의 점수 차이를 보인다. 처리성능이 중요한 워크스테이션에서
이 정도 차이는 생산력에서 많은 차이를 낼 수 있다.

3D 렌더링 전용 PC에선 GPU의 성능이 더 중요하다. 위 사진은 PASSMARK에서 다이렉트 컴퓨트 성능을 측정한 결과 값이다. GPU
역시 조립 PC쪽이 약 80%의 성능 우위를 보여준다.
이는 생산성을 위한 워크스테이션에서는 엄청난 차이인 것이다. 브랜드 PC가 5개의 결과물을 내놓을 때, 조립 PC는 최소 9개 이상의
결과물을 생산한다는 것이다. 같은 금액의 PC를 구매했는데 발생되는 수익이 2배 가량 차이난다면 당연히 조립 PC쪽을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다.
전문 작업용 PC를 구매할 때도 브랜드 PC보다는 조립 PC쪽이 훨씬 효율적인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할 수 있다.
브랜드 PC 대신 조립 PC를 고르는 이유가 비용에서든 성능에서든 결론은 똑같다. 브랜드 PC는 다수의 소비자를 모두 만족시키지 못할
뿐더러 소수의 소비자에게는 배려가 없다고 할 수 있다.
PC 구입목적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하고 브랜드 PC가 그 조건에 부합하는지 따져본다면 스스로도 어느 경로를 통한 구매가
효율적일 지 판단이 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