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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데온 R9 나노와 찰떡 궁합, 미니ITX 메인보드 'ASUS Z170I 프로 게이밍'

2015/09/23 09: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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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크기의 소형화된 PC로 못하는 것 없는 세상이 돼버린 지금, 덩치 큰 PC가 설 자리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지금 당장은 성능 상의 이점이나 가격적인 프리미엄이 덩치 큰 PC 시장을 지켜주고 있다지만 절대 불가능할 것 같았던 게이밍 PC 조차 소형화에 성공하면서 덩치 큰 PC 보다 작고 멋진 디자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할 미니ITX 메인보드 들이 점차 고성능, 고기능화 돼가고 있는데 오늘은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도 게이머에게 특화된 기능으로 무장한 ASUS의 대표적인 미니ITX 메인보드 'Z170I 프로 게이밍'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 ASUS Z170I 프로 게이밍, 얼마나 작길래?

ASUS가 출시한 'Z170I 프로 게이밍' 메인보드는 미니ITX 규격에 맞춰 개발된 제품이다. 가로17cm, 세로 17cm의 손바닥 넓이 보다 조금 더 큰 크기에 6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위한 최고급 칩셋 'Z170'을 기반으로 일반 ATX 메인보드와 동등한 기능을 모두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크기가 얼마나 작은가는 위 사진을 보면 대충 가늠이 가능할 텐데 얼마 전 미니 게이밍 PC의 신세계를 열어준 AMD 라데온 R9 나노와 찰떡 궁합을 자랑할 만큼 작은 사이즈로 디자인 됐다.

실제 미니ITX 메인보드를 필요로 하는 써멀테이크 코어 V 1 케이스에 장착했을 때도 각종 케이블이나 SSD, HDD에 걸리적 거림 없이 여유롭게 설치가 가능했으며 이런 조합으로 지난 '라데온 R9 나노' 기사의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 작아도 있을 건 다 있는 ASUS Z170I 프로 게이밍

17cm x 17cm 크기에 모든 것을 담아내야 하는 미니ITX 메인보드는 대부분 기본 기능과 스펙만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크기가 작은 만큼 회로 설계가 복잡하고 그로 인해 가격이 비싸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확장성이 제한된 미니ITX 메인보드에 기본 기능이나 스펙만 고집한다면 사용자가 원하는 고급 기능들을 영영 사용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ASUS Z170I 프로 게이밍에는 ATX나 마이크로ATX 메인보드와 동등한 기능과 스펙이 적용됐다.

일단, 메인보드의 핵심인 전원부 부품들은 높은 신뢰성을 보장하는 부품들이 사용됐다. 이제는 고급 메인보드에 없어선 안될 부품이 되어 버린 페라이트 초크를 사용해 진동에 의한 노이즈를 방지하면서도 각각 50A까지 출력을 지원할 수 있다. 이 부품은 X79 시절 최고의 안정성을 보장하던 밀리터리 등급으로 분류됐던 부품이다.

전압 리플을 줄여주기 위한 캐퍼시터도 10,000 시간의 수명과 20% 이상 고저온 특성이 우수한 FP 10K 캐퍼시터가 사용됐다.

DIGI+ 디지털 VRM과 TPU 그리고 BLCK 제너레이터로 조합된 강력한 오버클럭 기능도 그대로 적용됐다. Z170 디럭스 처럼 2개의 TPU가 오버클럭 환경에 맞춰 전담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BLCK 제너레이터와 TPU의 조합이 있어 Mhz 단위로 정밀한 오버클럭 최적화가 가능하다.

SSD나 HDD 장착에 필요한 스토리지 포트 구성도 ATX 메인보드 못지 않다. SATA Express 포트 한개를 기본으로 2개의 SATA 6G 포트가 추가로 제공되며 후면에는 SATA와 PCI Express 3.0 기반 x4 Lane으로 구성된 M.2 포트까지 적용해 놨다. 미니ITX 처럼 공간 제약이 심한 케이스일 경우 M.2 SSD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한데 대용량 SSD에 적용되는 2280 타입까지 장착이 가능하다.

네트워크 기능에는 인텔 I219-V 기가비트 이더넷 컨트롤러와 2T2R 듀얼 밴드 802.11ac WiFi 무선 네트워크 컨트롤러가 적용됐다. 인텔 I219-V 기가비트 이더넷 컨트롤러는 높은 트래픽에서 발생하는 CPU 점유율 상승을 억제할 수 있어 기가인터넷 사용자들에겐 최적의 컨트롤러다. 무선 네트워크는 기가인터넷을 완벽히 소화할 정도는 아니지만 2T2R 안테나 덕분에 기가인터넷에 근접한 866.7Mbps를 구현할 수 있다.

오디오 기능도 단순 코덱으로 끝나진 않았다. 게이머를 위한 제품 답게 회로 간섭 노이즈를 개선할 수 있도록 분리된 회로 설계를 적용했고 EMI 커버도 적용했다. 여기에 오디오 카드에나 적용되던 니치콘 오디오 캐퍼시터와 300옴 헤드폰 앰프까지 채택해 강력한 고음질 게이밍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ASUS만의 게이머 특화 기능, 소닉 레이터 II도 사용이 가능하다.

백패널에는 4개의 USB 3.0 포트와 2개의 USB 3.1 포트가 적용됐다. USB 타입-C 포트가 아니라는 점이 조금은 아쉽겠지만 전면이라면 모를까 후면 백패널에는 USB 타입-A 포트가 훨씬 나은 선택이다. 타입-C 포트를 백패널에 적용하게 되면 긴 케이블을 견고하게 고정시키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사진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ASUS Z170I 프로 게이밍의 모든 외부 포트에는 의도치 않은 전기 충격에서 PC를 보호하기 위한 써지 회로가 적용됐다. 기가비트 유선랜 포트에도 ESD 가드가 적용 됐고 모든 USB 포트에도 써지 회로가 적용됐다. 심지어 오디오 포트와 키보드, 마우스에도 ESD가드가 적용됐다.

 

 ■ 작다고 무시하면 큰 코 다친다

앞서 소개했듯이 ASUS Z170I 프로 게이밍은 일반 ATX 메인보드와 동등한 수준의 기능과 스펙을 갖추고 있는 메인보드다. 오히려 게이밍이라는 제품명 답게 고급형 메인보드 수준의 기능까지 갖추고 있는 것이 'ASUS Z170I 프로 게이밍'의 가장 큰 특징인데 그 대표적인 기능이 바로 자동 오버클럭 기능이다.

ASUS Z170I 프로 게이밍 메인보드 사용자는 듀얼 인텔리전트 프로세서5 유틸리티를 통해 오버클럭을 할 수 있다. PC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더라도 마우스 클릭 몇 번만 하면 CPU와 메모리 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필자는 코어 i7-6700K 프로세서와 DDR4 2133Mhz 8GB 커세어 도미네이터 플래티넘 2개의 조합을 기본 상태로 셋팅한 후 듀얼 인텔리전트 프로세서5 유틸리티를 통해 CPU 15%, 메모리 12%라는 클럭 향상을 얻어낼 수 있었다. 오버클럭에 관심이 높은 게이머라면 좀 더 세밀한 조정을 통해 더 높은 클럭에 도달할 수 있겠지만 15%도 결코 적은 수치는 아니다. 모든 CPU 코어의 속도가 15%나 향상됐기 때문에 그 이상의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이렇게 오버클럭이 되더라도 안정적인 동작이 보증되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CPU가 최대한 높은 부하를 처리하는 동안 메인보드의 온도 상승은 잘 억제되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높은 발열로 인해 전력 효율이 나빠지고 부품의 수명이 급속도로 줄어들 수 있는데 ASUS Z170I 프로 게이밍는 30여분간의 풀부하 상황에서도 온도 상승이 심하지 않았다.

물론, 일체형 수냉 쿨러를 사용했기 때문에 공냉 쿨링과 동일하다 말할 순 없지만 보드 자체적인 온도 상승은 분명 잘 억제되어 있었다.

ASUS Z170I 프로 게이밍에는 특별한 혜택이 한가지 더 있다.

ASUS가 1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에서 처음 선보인 램캐쉬 기능을 ASUS Z170I 프로 게이밍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데 이 기능을 사용하면 시스템 메모리 일부를 디스크 캐쉬로 사용할 수 있다.

원하는 용량을 설정하면 시스템 상황에 맞춰 선택한 용량까지 유동적으로 캐쉬 기능이 동작된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로딩이 빈번한 어플의 작업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고 HDD 같이 느린 스토리지에 파일 저장 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디스크가 아닌 시스템 메모리에 필요한 데이터를 남겨두는 방식이기 때문에 SSD 수명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데 램캐쉬 기능을 활성화 하면 더 높은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면서 디스크 점유율을 크게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미니ITX 게이밍 PC, 이제는 현실이다

AMD 라데온 R9 나노의 등장은 미니ITX 메인보드 시장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손바닥 크기의 작은 그래픽카드로도 4K UHD 게이밍을 80% 가까이 소화할 수 있게 되면서 게이머의 시선이 미니ITX 플래폼, 그 중에서도 메인보드에 쏠리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메인 보드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 중 게이머의 시선을 집중시킬 제품은 많지 않다.

게이머들의 눈높이는 ATX나 마이크로ATX와 동등한 수준의 기능과 품질, 성능을 원하지만 이를 만족할 제품은 흔하지 않은데 이런 상황에서 ASUS가 출시한 'ASUS Z170I 프로 게이밍'은 가뭄에 단비 같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17cm x 17cm라는 작은 크기에 ATX 메인보드와 동등한 기능이 구현됐을 뿐만 아니라 공간 제약이 심한 열악한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뢰성 높은 부품이 사용됐다.

ROG 시리즈 같이 최고급 부품과 최고의 스펙으로 무장한 제품은 아니지만 게이머들이 바라는 모든 것을 담아낸 제품인 만큼 미니 게이밍 PC를 위한 최선의 메인보드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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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미니I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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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용 기자 / guygun@kbe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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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미니고성능 PC에 관심있는 유저라면 눈이 가는 제품이겠네요
  • 로그인이나 등록한 후에 댓글을 작성하세요
2015/09/25 - 23:34

AirDP

작지만 알찬 구성이 제대로 녹아든 보드네요
  • 로그인이나 등록한 후에 댓글을 작성하세요
2015/09/30 -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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