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CA가 7만 5천 여대의 지프 체로키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처음엔 미국 고속도로 교통 안전국(NHTSA)에 2건의 차량
화재가 접수돼 조사를 진행했더니, 지프 체로키 중 일부 차량의 공조 장치 라인과
엔진 배기 매니 폴드가 서로 간섭을 일으켜 공조 장치 동작 시 차량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대상은 총 7만 5,364 대의 2015년형 지프 체로키다. 캐나다에
7,571 대, 멕시코에 4,018 대, 북미 이외 지역에 판매된 6,942 대의 차량도
리콜 대상에 포함돼 있다.
차량 소유자들은 운행 중 공조 장치가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거나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오면 해당 문제로 발생한 현상일 수 있다. 차량 운행을 즉각
멈추고 FCA 서비스센터에 차량을 입고시키면 무상으로 조치 받을 수 있다.
국내 수입 판매된 지프 체로키엔 문제가 없을까? FCA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수입 판매된 지프 체로키에도 같은 문제가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