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상반기 선보인 세계 최초 커브드 듀얼 엣지
스마트폰 '갤럭시S6 엣지' 판매량이 시장 기대치에 못미쳤다.
29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박진영 상무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갤럭시S6엣지가 시장 기대만큼 판매 되지 못했다"며 "초기 공급
문제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갤럭시S6 출시 초기 일반 모델이 4대 판매될 때 엣지
모델은 1대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맞춰 생산 시설을 배정했지만 뚜껑이 열리고
보니 일반 모델과 엣지 모델은 거의 5:5 비율로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이후 베트남 생산 시설 조정을 통해 갤럭시S6 엣지의
수요를 맞췄으나, 초기 공급 문제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상무는 "엣지 디스플레이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이를 활용한 UX개발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혀 향후 엣지 스크린에 더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