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현지시간) 국제 해커단제 어나니머스가 파리 연쇄테러의
배후인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연관된 트위터 계정 5500개를 정지시켰다고
AF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어나니머스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IS와
연관된 트위터 계정 5천500개 이상을 정지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표는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쓴 어나니머스 대변인이 전날
유튜브를 통해 IS를 겨냥해 대량 사이버 공격을 경고한 지 하루뒤에 나온 것이다.
당시 어나니머스 대변인은 동영상에서 IS에 대대적인 해킹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사이버 전쟁을 선포했다. 이에 대해 IS는 어나니머스를 '멍청이'라고
부르며 비아냥 거리는 반응을 보였다고 외신은 전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1월 프랑스 풍자전문 주간 샤를리엡도 테러사건이
발생한 직후에도 IS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공격을 감행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