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아차 신형 K5 왜건 스파이샷(이미지 출처 : Paultan.org).
최근 유럽서 시험 주행 중인 기아차 '신형 K5 왜건'이 스파이샷으로
포착됐다.
기아차의 신형 K5 왜건은 지난 3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스포츠스페이스(SportSpace)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제작된 차량이다.
올 8월 들어 기아차가 스포츠스페이스를 양산화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내외서 많은
관심을 받은바 있다.
이번에 포착된 기아차 신형 K5 왜건을 사전 공개된 스포츠스페이스
콘셉트카와 비교하면 어떨까? 차량 주요 부분이 위장막 처리돼 세부적인 부분까지
비교하기 어려우나, A필러가 과도하게 눌린 듯한 스포츠스페이스보다는 다소 완화된
느낌이다. 국내 출시된 신형 K5를 왜건에 맞게 적당히 늘려놓았다고 보는 것이 어울린다.



▲ 기아차 스포츠스페이스 콘셉트카. 이대로 나오길 바라는 건 욕심일까?
정면은 3구형 벌브를 비롯한 신형 K5 MX(모던 익스트림)와 같은
마스크를 하고 있으며, 후면은 부분 변경 모델로 출시된 i30의 모습과 유사하다.
공기 저항을 최소화시킨 듯한 스포츠스페이스의 날렵한 외형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기아차가 추구하는 스포티함보다는 왜건 자체의 실용성을
포기할 수 없어 이와 같이 디자인을 변형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프론트 에어커튼과
리어 스포일러 및 디퓨저로 공력 성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디자인이 반영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형 K5 왜건에 적용될 파워트레인은 누우 2.0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 유로6 1.7 U2 디젤 엔진과 7단 DCT 자동 변속기를 적용한 두 모델을
우선 적용할 계획이며, 내년에 뉴 세타-i 2.0 터보 GDi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라인업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신형 K5 왜건은 내년 3월 초 개최될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