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우디 미국 법인이 1,000 달러 상당의 보상 패키지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로5 아우디 A3 2.0 TDI 디젤 차량 소유자를 대상으로 500 달러치
선불 카드와 아우디 딜러 영업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500 달러치 바우처를 증정한다는
것이다. 이는 폭스바겐 미국 법인이 유로5 2.0 TDI 디젤 차량 소유자를 대상으로 1,000
달러 상당의 굿윌(GoodWill)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과 동일하다.
현재 유럽 및 국내 아우디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배출가스 조작)
차량 소유자에겐 위와 같은 보상 패키지가 제공되지 않는 상태다.
관련 문제로 소송을 제기한 법무법인 바른은 "국내 폭스바겐
아우디 피해 차량 소유자들에게도 1,000 달러 상당의 굿윌 패키지를 제공해야 한다"며
폭스바겐 측에 요구했으나, 폭스바겐은 "굿윌 패키지는 미국과 캐나다 소비자들에게만
제공되는 것"이라며 유럽 지역 차량 소유자를 대상으로 한 보상을 거절한바
있다. 국내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미국서 클린 디젤로 거짓 광고를 개시한
점, 미국서 가솔린보다 디젤이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는 점 떄문에 보상에 차등을
둘 수 밖에 없다는 논리다. 유럽은 한국처럼 디젤 연료가 저렴하게 판매되거나
세금 혜택이 지원되는 등 환경보다는 경제적 이유로 차량을 선택했기 때문에 굿윌
패키지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의미다.
왜 미국 내 아우디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 차량 소유자들만 1,000
달러 상당의 보상 혜택을 보는 것인지 궁금했다면 이 내용을 참조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