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일), 유로엔캡(EuroNCAP) 홈페이지에 르노 탈리스만의
자동차 안전도 평가 결과가 공개됐다.
르노 탈리스만의 자동차 안전도 종합 등급은 별 다섯 개 만점이다.
부문 별 점수를 살피면 일반인 충돌 안전성 32.9점(86 %), 어린이 충돌 안전성 41.4점(84
%), 보행자 안전성 24.7점(68 %), 주행 안전 보조 기능 10점(76 %)순으로 집계됐다.
일반인 충돌 안전성 항목 중 부분 정면 충돌과 정면 충돌 부문은
기아차의 신형 K5만큼 결과가 괜찮았다. 좌석 안정성 부문은 2.6점 대 2.1점으로
르노 탈리스만이 우수했지만, 측면 충돌 시 점수는 14.8점 대 16점으로 신형 K5가
근소하게 앞섰다.
어린이 충돌 안전성 항목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안전 기능과 어린이
보호 장치 항목에서 평가된 점수는 둘 다 같다. 수치상 차이를 보였던
항목은 3개월된 유아의 충돌 안전성 뿐이었다. 10.4점 대 11.5점으로 근소한 차이로
신형 K5가 앞섰다.
보행자 안전성은 평가된 점수가 거의 같다. 르노 탈리스만은
24.7점, 신형 K5는 24.3점이다. 두부와 하체 상해 시 충격량은 비슷하며, 골반부
상해 위험은 수치상 탈리스만이 더 낮은 것으로 나왔다. 주행 안전 보조 기능은 10점
대 9.3점으로 탈리스만이 비교 우위로 평가됐다.
르노 탈리스만과 패밀리룩을 한 형재 모델인 르노의 신형 메간은
수치상 더 나은 점수 분포를 보인다. 일반인 충돌 안전성 33.8점(88 %), 어린이 충돌
안전성 43점(87 %), 보행자 안전성 25.8점(71 %)로 더 좋았다. 주행 안전 보조 기능은
9.3점(71 %)로 탈리스만보다 낮았다.
자세한 내용은 유로엔캡 홈페이지와 유튜브로 공개된 탈리스만의
충돌 테스트 영상을 살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