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호주서 실시된 자동차 안전도 평가(ANCAP)서 현대차 신형
투싼과 기아차 카니발이 별 다섯 개 만점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왔다.
美 IIHS와 한국의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 유럽서 실시되는
자동차 안전도 평가(Euro NCAP)에선 두 차종이 스몰 오버랩(부분 정면 충돌)에서도
만점에 가까운 기록을 낸 것으로 나타났지만, 유일하게 호주선 그렇지 않았다.
호주에서 충돌 테스트된 두 차종은 부분 정면 충돌 부문에서
현대차 신형 투싼이 11.46점, 기아차 카니발이 10.48점으로 마점 기준인 16점에 못
미쳤다.

▲ 현대차 신형 투싼 충돌 테스트 결과 리포트
현대차 투싼은 운전석 더미 좌측 하지와 하족, 우측 하족이
미흡(Marginal), 우측 하지와 상체의 상해 안전도가 양호(Acceptable) 수준으로 나타났다.
동승석 상해 안전도, 측면 충돌 시 두부 및 상체, 후방 충돌 시 경추 상해 안전도는
우수(Good)로 평가됐다.

▲ 기아차 카니발 충돌 테스트 결과 리포트
기아차 카니발의 상해 안전도는 투싼보다 낮았다. 운전석
더미 좌우측 대퇴부, 우측 하지 및 하족, 좌측 하족이 미흡, 좌측 하지와 상체는
양호 수준으로 나타났다. 동승석도 우측 하지가 양호 수준으로 평가됐다. 측면
충돌 및 후방 충돌에 관한 안전도는 우수 수준이었다.
다른 국가서 실시된 부분 정면 충돌에선 나타나지 않았던 결과다.
왜 이런 차이가 나타났을까? 호주서 실시된 총돌 테스트 규정 자체엔 문제가 없었다.
64 km/h의 속도로 운전석 기준 정면의 40 %까지 충돌시키는 점은 다르지 않다.
가장 큰 차이점은 美 IIHS와 KNCAP, EuroNCAP 기준으로 평가된
두 차종은 운전석이 좌측에, 호주서는 운전석이 우측에 있기 때문에 충돌 지점이
다르다는 점이다. 충돌 시 엔진이 밀려날 것을 대비해 좌측에 운전석이 배치된 차종은
우측 동승석에 가깝게, 우측 운전석이 설치된 차종은 좌측 동승석 가까이 엔진 위치를
조정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만약 현대차 신형 투싼과 기아차 카니발이 호주 판매를 위해
우측에 운전석을 배치하였음에도 엔진 위치까지 조정하지 않았다면 엔진이 밀려나면서 승차 공간의 충격량이 더 커질 수 있다. 정확히
어떤 원인으로 위 결과가 나왔는지는 분석돼 있지 않지만, 결과 값으로 추정한 내용은
대략 이렇다고 볼 수 있다.
원칙적으로 스몰 오버랩은 둘 중 어느 위치에서 충돌 테스트하였든
같은 결과가 나와야 공정하지 않을까?
설마 신설계에서도 그런 꼼수를 부리고 있다면 우핸들 차량에서 나올 수 있는 결과지요.
물론 위 차량들이 그런 꼼수를 부렸다고는 확정 할 수 없습니다.
어떤 부위에서든 좋은 안전도를 보여주는차가 좋은차 입니다.
앞으로 차량 구입시 스몰 오버랩은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