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월 26일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공시 지원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에 따르면 출시 15개월이
지난 휴대전화는 공시지원금 33만원 상한 규제가 해제돼 공짜폰으로 풀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4는 5.7인치 쿼드 HD 디스플레이, 삼성 엑시노스 7
5433 옥타 코어 프로세서, 3GB 램 등 사양을 갖추고 있어 아직까지 인기가 높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에서
연말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용 주력 상품으로 갤럭시노트4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까지 이통3사는 출고가 79만9700원(KT는 출고가 69만9600원)인
갤럭시노트4에 대해 최대 33만원(10만원대 최고가 요금제 기준) 수준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출시 15개월이 지나 단통법 보조금 상한 규제가 풀리는 만큼 출고가
수준의 지원금이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LG유플러스는 지난 27일 갤럭시노트4에 대해 8만원 이상의
요금제 이용 시 최대 보조금을 43만원까지 끌어올리면서 보조금 경쟁의 포문을 먼저
열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KT 또한 갤럭시노트4의 보조금을
얼마나 상향 조정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갤럭시노트4 전작 갤럭시노트3는 출시 15개월이 경과된
지난해 12월말 지원금이 대폭 상향됐으며, 이듬해 1월에는 88만원의 지원금이 실린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