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에 '르노삼성 SM3 네오 디젤'의
연비가 등록됐다.
표시된 국내 복합 연비는 2016년형 르노삼성 QM3와 동일한 17.7
km/l다. 현재 시판 중인 2016년형 SM3 네오 가솔린 모델은 15 km/l로 이보다는 18
% 더 좋다. 11월부로 판매가 중단된 유로5 SM5 D의 연비(16.5 km/l)와 상대 비교해도
약 7.2 % 앞선다.
SM3 네오 디젤의 동력 성능은 기존에 알려진 것과 동일하다.
배기량 1.5 리터의 유로6 K9K dCi 110 디젤 엔진을 탑재해 110 마력(@ 4,000 rpm)과
25.5 kg.m(@ 1,750~2,750 rpm)의 최대 토크를 발생시킨다. 기존 유로5 SM5 D보다는
토크가 약 4 % 늘었다.
SM3 네오 디젤의 공차 중량은 2016년형 QM3와 같은 1,305 kg다.
가솔린 모델보다는 55 kg 무거워졌으나, 경쟁 모델인 현대차 신형 아반떼(공차 중량
1,350 kg, 15인치형 휠타이어, 7단 DCT 기준)보다는 가볍다.
연료 탱크 용량은 QM3(45 리터)보다 11 리터 많다. 수치상
제원대로 계산한 주행 가능 거리는 2016년형 QM3가 796.5 km, SM3 네오 디젤은 991.2
km에 이른다. QM3보다 대략 200 km 더 탈 수 있다는 것이다. 장착된 17 인치형 휠타이어
규격은 QM3와 동일하다.
르노삼성의 SM3 네오 디젤은 내년 1월 중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는 300 대 분량으로 르노삼성 전 지점에서 사전 계약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 기준 1.5 dCi SE가 1,950만 원대, 1.5 dCi LE가 2,060만
원대다. 정식 출시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