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전략 스마트폰 'G5'를 공개한다.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을 MWC에서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글로벌 파트너사와 미디어에
다음 달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언팬 이벤트를 개최한다는 내용을 담은 초대장을
발송했다.
초대장에는 개최 날짜, 장소를 비롯해 작은 선물 상자와 함께
'Play Begins'(즐거움과 재미가 시작된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을 뿐 이날 발표될 제품을
유추할 수 있는 어떠한 힌트도 담겨있지 않다.
LG전자는 G5에 메탈을 도입하고 디자인도 전면 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G5 두뇌역활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스냅드래곤 820이 탑재된다.
이 외에도 전작 G4보다 향상된 카메라와 UX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머에 따르면 G5에는 '매직 슬롯'으로 불리는 기능이 최초로
탑재된다. 이 기능은 물리 키보드 같은 하드웨어 모듈을 삽입해 기능을 확장시킬
수 있는 기능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역시 다음달 21일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7 언팩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으로 알려져, 두 제조사의 전략 모델이 같은 날 공개되는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4월 29일 G4를 출시했지만, G5가 조기
공개되는 만큼 출시 시기도 1~2달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