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르노와 포드, 메르세데스 벤츠 등 3사의 자동차
제작사 차량이 배출가스 허용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스 현지 소식지 Los Echos의 소식을 인용해 보도한 카스쿱스(Carscoops)는
르노 캡터(국내 모델명 : 르노삼성 QM3)와 에스파스 등 일부 모델이 질소산화물 배출량
기준치가 초과됐고, 포드 C-맥스와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차량도 배출가스 허용
기준을 넘었다고 정리했다.
최근 보도된 내용으론 프랑스 정부가 르노 본사와 공장 등 세
곳을 압수 수색한 결과, 배출가스 조작 혐의점은 찾지 못했던 것으로 나왔다.
문제로 지적된 것은 르노 일부 모델이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기준의
5배를 초과했다는 점이다. 르노 캡터의 경우 배출가스 제어 시스템에서 기술적 문제가
발견돼 리콜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아울러 함께 조사된 포드 C-맥스와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차량도 유로6 배출가스 허용 기준의 다섯 배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유럽선 100 여종의 차량 가운데 22 대의 배출가스 검사를
마친 상황이다. 추후 르노와 포드, 메르세데스 벤츠의 해당 차종이 왜 배출가스 허용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것인지 내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