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 iOS 9.2.1 업데이트에서는 아이폰4S와 아이폰5 등의
구형 iOS 기기들의 처리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애플바이트(iAppleBytes)가 20일 유튜브에 공개한 테스트 영상에 따르면 iOS
9.2.1로 구동되는 아이폰4S는 iOS 8.4.1과 비교해 부팅시간만 느렸을 뿐 앱 구동
속도는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앱은 속도가 더 빠르기도 했다.
애플이 지난해 9월 배포한 iOS9는 아이폰4S, 2세대 아이패드
등 구형
기기들도 지원한다. 하지만 iOS9를 설치한 구형 기기에서는 오히려 성능이 느려지고 앱
충돌 현상까지 발생해 뿔난 미국 아이폰4S 사용자들이 지난해 말 애플을 상대로 500만달러(약 58억원) 집단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iOS 9.2.1 업데이트는 MDM 서버를 사용하는 경우 앱 설치를 완료하지 못하는
버그 수정 및 성능 향상을 포함하고 있으며, 공항, 호텔 등 공공 와이파이 보안 취약점도
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