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볼보 S60과 V60, XC60 라인업에 2.0 트윈터보 엔진을 기반한
T6 AWD 모델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XC90 T6 AWD의 드라이브이(Drive-E) 파워트레인을 S60과 V60,
XC60에 그대로 적용해 이를 최적화시킨다는 내용이다. 2.0 4기통 가솔린에 슈퍼차저와
터보차저를 결합한 트윈터보 엔진, 아이신 8단 기반의 기어트로닉 자동 변속기, 할덱스
5세대 4륜 구동 시스템이 바로 그것이다.
XC90 T6 AWD에 장착된 이 엔진은 제원상 최고 출력이 320 마력(@
5,700 rpm), 최대 토크는 40.8 kg.m(@ 2,200~5,400 rpm)에 이른다. 기존 최상위 라인업인 S60 및 V60 T6 전륜 구동 모델의 2.0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이 306 마력(@ 5,700 rpm)에 40.8 kg.m 토크(@ 2,100~4,800
rpm)를 냈던 것에 비하면 출력이 조금 더 앞선다.
원래 볼보 S60과 V60에만 적용됐던 폴스타 4륜 구동 모델은 유로5
배출가스 규제를 만족했던 3.0 V6 터보 가솔린
엔진과 기어트로닉 6단 자동 변속기를 얹었다. 해당 모델의 제원상 최고 출력은 350 마력(@ 5,250 rpm), 최대
토크는 51 kg.m(@ 3,000~4,750 rpm) 수준이었다.
기존 T6 라인업은 배기량 대비 동력 성능은 좋지만, 구동
출력과 토크가 앞 바퀴에 몰려 주행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신규
모델로 추가될 볼보 S60과 V60, XC60 T6 AWD는 이를 무시해도 될만큼 괜찮게 나와
줄까?
폴스타를 인수한 볼보로서 기대할만한 결과가 나와줄지는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