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일) 현대차 공식 블로그에서 MDPS-플렉시블 커플링
무상교체 안내 글이 공지된 이후, 오늘 기아차서도 이와 같은 조치가 없는지 확인 요청을
한바 있다.
당시 기아차 관계자는 "설 연휴 이후 플렉시블 커플링을
무상교체할 대상 차종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 다뤘지만, 이미 주요 온라인
자동차 동호회와 커뮤니티상에선 K5를 포함한 일부 차종이 무상수리 대상이라는 글이
퍼졌다.

▲ 기아차 MDPS-플렉시블 커플링 무상 수리 관련 내용
/ 원 출처 : 네이버 K5매니아클럽
MDPS 부품 중 플렉시블 커플링이 무상교체될 대상 차종은 다음과
같다. 포르테(TD/TD 하이브리드), K3(YD), K5(TF / TF 하이브리드), K7(VG), 쏘렌토R(XM개조),
쏘울(AM) 등 8개 차종이다. 모두 2014년 1월 이전에 제작 판매된 차량이며, 현대차에서
무상교체 결정한 차종의 제작 시기와 어느정도 일치한다.
그렇지만 언제부터 기아차 MDPS-플렉시블 커플링 무상교체가
진행된다는 것인지 이에 관한 내용은 없었다. 원래 기아차의 공식 입장이 발표되는대로
정리하려 했으나, 간과해서 안 될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글쓴이는 기아차의
한 오토큐
정비 센터와 전화 통화했다.
오토큐 관계자는 "아직 기아차 본사에서 하달된 공문이나
지침이 없으나, K5와 포르테 등 일부 차종이 이번 MDPS 관련 무상수리 대상
차량에 속한 것으로 안다. 방금 전에도 인터넷으로 소식을 접한 고객 분들이 전화를
주셨다."고 답했다.
아울러 "MDPS-플렉시블 커플링은 이상 유무에 관계 없이
고객 분들이 원하면 모두 무상교체가 진행될 것으로 안다. 현재는 해당 부품이 소진된
상황이라 조치를 받기 어렵다. 설 연휴 이후 일정인 2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플렉시블
커플링의 무상교체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블루핸즈 및 협력사 일부 관계자도 "현재 플렉시블
커플링이 모두 소진돼, 설 연휴 이후 부품이 공급되는대로 다시 무상교체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향후 진행될 기아차의 MDPS-플렉시블 커플링 무상교체 대상에
해당되는 운전자는 해당 내용을 참조하길 바란다. 이와 관련해 무상수리 조치가 가능하다해도
현재로선 오토큐 및 협력사에 정비 예약만 가능할 것이다.
추가 내용.
현대차는 플렉시블 커플링 무상수리 관련 내용을 공식 블로그에만
게시했다.
이와 같이 중요한 내용은 무상수리 대상 차종의 모든 고객이 알
수 있도록 현대차 차원에서 신속히 보도자료나 우편 발송, 현대차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
게시와 같은 방법으로 시정 조치 알림을 적극 알려야 하는 게 아닌지
반문했으나, 관계자는 "브랜드 이미지에 좋을 것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