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저렴한 가격의 무난한 성능, EP-1500M

1. 오버뷰

필자는 아직 CRT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지만 3년전쯤 컴퓨터 작업이 많으신 아버지를 위해 LCD 모니터를 구입한 적이 있었다. 당시에 TV속의 드라마에서 사무실에서 LCD를 쓰는 장면들이 등장하면서 LCD에 대한 동경이 계속 됐었고 LG의 15인치 LCD를 약 120만원을 주고 구입한 기억이 난다. 2002년인 현재 15인치 LCD는 그때에 비해서 엄청나게 가격이 하락했으며 기본적인 스펙도 당시에 비해서는 훨씬 상승했다. 하지만 LCD는 아직도 CRT에 비해서는 비싼 것이 사실이며 CRT를 전부 교체하기에도 기술적인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PC뱅크가 이번에 출시한 15인치 LCD인 EP-1500M은 LCD 제품중 가장 저렴한 가격대를 가지고 있는 제품중 하나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의 저가격의 제품을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는 점이 있기는 하지만 성능만 괜찮다면야 무슨 문제가 있으랴. 높은 공간활용, 낮은 전력소모, 눈의 피로를 덜 수 있는 LCD의 장점을 생각해 본다면 LCD 패널의 유혹은 떨쳐버리기 어려운 것이다. 다음은 EP-1500M의 주요 스펙이다.

스펙에서 EP-1500M이 다른 LCD에 비해 뛰어난 점은 그리 찾아보기 힘들다. 저가격대에서는 평범한 정도의 스펙을 유지하고 있으며 같은 가격대의 LCD 모니터들과 거의 동급의 스펙을 지니고 있다. 스피커를 포함하고 있다는게 다른 점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