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조-시트로엥(PSA)이 이번 2016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서 부분
변경된 2017년형 '푸조 2008'을 공개했다.
부분 변경된 푸조 2008에서 관찰할 수 있는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액티브 시티 브레이크 기술, 개선형 자동 주차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 도입,
MCP 타입에서 EAT6 6단 자동 변속기로 바뀌었다는 점으로 요약할 수 있다.
액티브 시티 브레이크(Active City Brake) 기술은 30 km/h 이하로
저속 주행 중 전방 충돌 상황에 직면했을 때 자동차 스스로 제동할 수 있는 기능으로 보면 된다. 현재 볼보 전 차량에 탑재된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
기술과 유사한 방식이다. 전방 레이더와 카메라가 연동해 동작한다.
개선형 자동 주차 시스템엔 사실 아주 특별할 것은 없다. 기존
모델도 운전자가 기어 노브와 브레이크 페달을 사용하는 반자동식 자동 주차 기능을
지원했기 때문이다. 딱 한 가지 추가된 변화라면 경사면 주차를 하는 도중 차가 뒤로
밀리거나 앞으로 쏠리는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되겠다.
차량 인포테인먼트로 애플 카플레이와 미러링크 기능이 지원된다는
점도 주목할만한 변화다. 트랜스미션은 기존의 반자동식 6단 MCP 대신 EAT6 6단 자동
변속기로 교체돼 자연스런 운전을 원하는 주행 감성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로6
대응한 1.2 3기통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 1.6 4기통 블루HDi 디젤 엔진도 적용된다.
눈길과 일부 험로 주행 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그립 컨트롤
기능은 옵션으로 동일하게 지원한다. M+S 타입의 겨울용 타이어가 권장되며, 제한적으로
슬립을 허용하는 LSD 기능(제한 속도 80 km/h), 모래밭 등 바퀴가 빠지기 쉬운 지형은
구동력을 최대로 몰아주고(제한 속도 120 km/h), 눈길 주행 모드(제한 속도 50 km/h)
등 상황 별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현재 한불모터스로 국내 판매 중인 유로6 푸조 2008엔 해당 기능이
포함돼 있지 않다. 유럽선 그립 컨트롤 기능이 한정판 모델로 선보인바 있으며,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