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D 차기 GPU 스펙과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공개됐다.
이 자료는 AMD가 공개한 리눅스 드라이버에 표시된 폴라리스 10 GPU 디바이스ID를
Sisoft Sandra 테스트 결과 데이터베이스에 조회하면서 드러난 것으로, 리눅스 드라이버에
표시된 폴라리스 10과 폴라리스 11 디바이스ID 8개 중 폴라리스 10에 해당 되는 ID값
하나가 Sandra 랭커에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Sandra 랭커에 등록된 정보를 통해 확인된 폴라리스10 GPU는 주요 스펙은 다음과
같다.
- 36개의 컴퓨트 유닛으로 구성된 2304개의 스트림 프로세서를 내장
- 8GB
GDDR5 메모리 탑재
- 256-bit 메모리 버스 사용
- GPU 동작 속도 800Mhz
-
Single-float Shader Compute : 3473.97Mpix/s
- Double-float Shader Compute
: 238.36Mpix/s
- Score : 909.98Mpix/s
랭커에 나타난 자료를 기반으로, 폴라리스 10 GPU의 성능을 분석해 보면 스트림
프로세서(R9 380:1792개)는 적지만 GPU 속도가 빠른 지금의 라데온 R9 380과
비슷하거나 좀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이번 결과가 확정 스펙이 아닌 테스트 샘플로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실제
성능은 이보다 높을 수 있지만 전력 대비 효율과 성능이 강조된 폴라리스 10 특성을
생각하면 라데온 R9 380 수준에 성능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들은 이번 자료가 폴라리스 10 GPU의 풀버전은 아닐 것이라며 더 많은 CU와
스트림 프로세서가 탑재된 풀버전이 존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들의 예상으론
40개의 CU와 256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로 구성된 버전이 존재할 것이라고 하는데
아직 밝혀지지 않은 디바이스ID가 하나 남은 만큼 이러한 주장이 사실로 확인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어쨋거나 폴라리스10 성능이 이정도라면 AMD 가격 정책에 따라 빼앗긴 중고급형
그래픽카드 시장을 되찾을 기회가 될 전망인데 이번에 밝혀진 폴라리스10이 100달러
초반으로만 나온다면 10만원대 그래픽카드 시장에 장악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
참고로, AMD는 폴라리스의 전력 효율을 소개하는 데모에서 10만원 후반 시장에
투입된 엔비디아 지포스 GTX 950을 비교 대상을 삼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