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N엔터테인먼트가 SNS 기반 게임 서비스 플랫폼 업자들에 대한
특허 소송을 전개할 예정이어서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 NHN엔터테인먼트는 특허관리전문
자회사 K-이노베이션을 통해 특허 수익화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총 771건에 이르는 글로벌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코나미, 남코, 세가, 스퀘어에닉스에 이은 글로벌 게임사 중 특허 보유
건수 5위에 해당한다.
K-이노베이션의 첫 특허 수익화 사업으로 NHN엔터가 보유한 ‘친구API’
특허가 활용될 계획이다. ‘친구API’는 SNS 친구 중 특정 게임을 설치한 친구 리스트를
전송하거나 SNS기반의 게임 그룹 내 게임 랭킹을 제공하는 기술로 SNS 기반의 게임
서비스를 위한 핵심 기능 중 하나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해당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페이스북, 라인, 카카오 등 SNS 기반의 게임센터를 운영하는 글로벌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특허 권리 실현에 나설 계획이다.
실제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카카오에 경고장을 보내면서
실행에 옮긴 상태. NHN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 이후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SNS 업체인
페이스북까지 특허 소송을 전개하겠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