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에 '포드 포커스 1.5 디젤(오토
스탑-ISG 미장착)'의 연비가 표시됐다.
정부 공동고시 기준으로 측정된 신 복합 연비는 18 km/l(도심
: 15.9 km/l, 고속도로 : 21.5 km/l)다. 약 3개월 전 오토 스탑 적용 모델로 승인된
포드 포커스 1.5가 구 연비(현행 연비) 기준 측정된 복합 연비가 18.1 km/l(도심
: 16.4 km/l, 고속도로 : 20.8 km/l)인 점을 생각하면 복합 연비로는 수치상 차이가
거의 없다고 판단할 수 있다.
오토 스탑 기능이 빠진 포드 포커스 1.5 디젤은 어떤 모델을
의미하는 걸까?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포드 포커스 1.5 디젤 중 티타늄
플러스로 판매되는 상위 모델에 오토 스탑이 기본 적용됐으며, 바로 아래인 티타늄은
오토 스탑이 선택 사양으로 분류됐다."고 설명했다. 에너지관리공단 연비 관리
담당자는 "오토 스탑 대응된 모델의 경우 구 연비, 그렇지 않은 모델은 정부
공동고시 신 연비 기준으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포드코리아에 정리된 상품 정보를 확인했다. 연비 부문을 확인하니,
1.5 디젤 티타늄 플러스 모델만 구 연비로 측정된 연비가 표시됐고, 티타늄은 구
연비와 이번에 측정된 신 연비가 교차 표시됐다. 오토 스탑을 선택 사양으로 둔 것은
정차 후 출발 시 엔진이 동작되는 순간 진동과 소음을 꺼리는 일부 고객을 위해
상품성을 차등 조율한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국내 판매 중인 포드 포커스 1.5 디젤은 티타늄 플러스
4/5도어 모델이 3,460만 원, 티타늄 4/5도어가 3,300만 원이다(2016년 6월 30일까지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가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