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선 충전기와 동급 성능을 구현하는 스마트폰용 무선충전 송신모듈이
개발됐다. LG이노텍이 개발한 무선 충전 송신모듈은 충전시간을 단축하고 다양한
충전 규격과 호환 가능해 편의성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선충전 장치는 송신부와 수신부로 구성된다. 송신부는 충전패드나
거치대 등의 형태로 스마트폰에 전력을 공급한다. 수신부는 스마트폰에 내장되어
송신부와 반응으로 유도전류를 발생시켜 충전한다.
LG이노텍이 이번에 15W 무선충전 송신모듈은 완전 방전 상태에서
30분만에 50% 충전 가능하다. 유선 급속 충전기와 동일한 성능이다. 기존 5W 무선충전모듈
대비 3배 빠르다.
또한 이 제품은 무선충전 국제 표준화 단체인 세계무선전력협회(WPC)와
에어퓨얼 얼라이언스(AirFuel Alliance)의 기준을 모두 준수해 WPC(Wireless Power
Consortium) 15W, PMA(Power Matters Alliance) 5W 뿐만 아니라 최근 보급된 9W 수신모듈과도
연동된다. 이는 가장 최근 출시된 갤럭시S7 시리즈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 LG이노텍 15W 무선충전 송신모듈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무선 충전기뿐 아니라 자동차 내장형 무선충전 패드에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LG이노텍은 2012년 구글 넥서스 4를 시작으로 LG전자,
모토로라, 교세라 등 글로벌 휴대폰 업체에 무선충전 수신모듈을 공급해왔왔으며
지난해에는 충전효율 70%를 돌파한 5W급 송신모듈을 선보이며 주목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