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엔캡(EuroNCAP)이 '쿼드리사이클(Quardricycle)'에 관한
자동차 안전도 평가 보고를 홈페이지상에 올렸다.
쿼드리사이클은 르노 트위지처럼
경차보다는 작고, 바이크를 비롯한 보통의 이륜차보다 큰 네 바퀴 차량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선 자동차 관리법상 법적 판단 기준이 애매모호해서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서
상업용으로 운행했다가 지하 창고행으로 방치돼 공도상 운행 허가 되지 않은 차량이기도
하다.
유로엔캡은 지난 2014년 르노 트위지를 비롯한 4차종, 올해 마이크로카
M.Go 패밀리 등 4차종을 추가해 이들 모델의 자동차 안전도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는 낙제 수준이라 봐도 무방하다. 르노 트위지, 채트넷
CH30은 별 다섯 개 만점에 별 두 개, 나머지 차량들은 별 한 개에 그치거나 단 하나의
별점도 받지 못한 차도 두 차종 있었다.
충돌 시 에어백이라도 터지면 다행이고, 별 한 개를 받은 차량은
에어백이 터지지 않는데다 운전석 더미가 충돌 후 차량 안에서 튕겨 나가는 모습까지
관찰할 수 있다. 차의 충격을 고스란히 운전자가 뒷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르노
트위지는 측면 충돌 시 대응 방법이 없다. 그냥 더미 상체가 차대에 가격 당한다.
나머지 차량들은 더 심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