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엠의 중형세단 쉐보레 말리부 9세대 풀체인지 모델이 오는
2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국내에 첫 공개된다.
신형 말리부는 구형 모델 대비 전장은 68㎜ 길어지고 무게는
130㎏이나 감소해 연비 효율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앞서 북미에서 공개된
신형 말리부의 파워트레인은 총 3가지로 가솔린 1.5 터보, 2.0 터보, 1.8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됐다.
국내에 출시될 신형 말리부의 라인업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국지엠은 지난달 말 2.0터보와 1.8하이브리드의 국내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1.8 하이브리드 모델이 먼저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도
돌고 있다.
신형 쉐보레의 국내 공개일이 확정됨에 따라 출고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형 쉐보레 북미 모델 가격은 1.5터보가 2만 5895달러(약 2900만원),
2.0 터보는 2만 9495달러(약 3300만원)다. 국내에 출시될 모델은 이보다 저렴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편, 신형 쉐보레가 오는 27일 공개되더라도 실제 판매는 이르면
5월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