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이 2016 베이징 모터쇼에 'T-프라임(T-Prime) 콘셉트 GTE'를 공개했다.
T-프라임 콘셉트 GTE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대형 SUV로 구상된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은 2.0 4기통 TSI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용량은 14.1 kWh), 8단 자동 변속기로 구성했다.
제원상 시스템 최고 출력은 375 마력, 최대 토크는 71.5 kg.m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GTE 모드 사용 시). 2.0 TSI 엔진으로 248 마력과 37.8 kg.m 토크, 전기
모터로 134 마력과 35.7 kg.m 토크를 내는 구조다. 포모션(4MOTION) 전자식 상시
4륜 구동 시스템은 물론, 제한적 슬립을 허용하는 디퍼런셜까지 구성됐다.
주행 모드는 E-모드(전기 주행 모드)와 하이브리드, GTE 등 세
가지로 조율됐다.
E-모드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최대 50 km 수준이다. 하이브리드
모드 설정 시 유럽 복합 연비 기준으론 36.98 km/l을 기록한 것으로 표시됐다. GTE
모드에선 정지 상태서 60 마일까지 가속하는 시간이 6초, 최고 안전 속도는 223 km/h
수준이다.
이 차에 배터리를 충전 시키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220V
콘센트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는 형태로 3.6 kWh 단위 충전 시 완충까지 8시간,
이보다 두 배 빠른 급속 충전소에선 2시간 30분이 걸린다.


이 외 편의 사양으로 12 인치형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클러스터
디스플레이)와 15 인치형 커브드 터치 디스플레이, 제스처 및 음성 제어 기능 등
각종 첨단 기능이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다룬 외신에선 신형 티구안 7인승 내지 양산 준비 중인
콘셉트카 크로스블루, 혹은 신형 투아렉에 이와 같은 인터페이스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