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보레 신형 말리부가 사전계약 첫날에만 2000대를 돌파하며
초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28일 한국지엠은 전날 사전계약에 들어간 올 뉴 말리부가 계약
개시 하루 만에 계약건수 20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르노삼성 SM6의 사전계약 첫날 기록 1300대를 넘어서는
것이며, 하루에만 2000대 계약대수를 돌파한 K7와 대등한 성적이다. 일반 중형 세단이
사전계약 기간 하루 평균 400여대를 기록하는 것과 비교하면 말리부의 첫날 성적은
대성공으로 평가받는다.
이번에 출시된 말리부는 9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다.
제너럴모터스의 차세대 중형 세단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개발된 신형 말리부는 기존
말리부 대비 93mm확장된 휠베이스와 60mm 늘어난 전장을 갖춰 중형차~준대형 차급을
넘나드는 차체 크기를 가지고 있다.
신형 말리부는 확대된 차체에도 불구하고 초고장력 강판 사용
비중 증가와 차체 설계 기술을 통해 이전 모델 대비 130kg의 차체 경량화를 달성했다.
신형 말리부는 동급 최고 연비를 자랑하는 1.5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동급 최대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2.0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을
채택했다. 신형 터보 엔진 라인업의 4기통 1.5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166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성능을 갖췄으며 다운사이징 경량화를 통해 복합연비 13.0km/L를 실현시켰다.
신형 말리부의 가격은 1.5L 터보 모델이 LS 2310만원, LT 2607만원,
LTZ 2901만원이며, 2.0L 터보 모델은 LT 프리미엄팩 2957만원, LTZ 프리미엄팩 3180만원으로
책정됐다. 1.5 터보 기준 말리부 가격은 쏘나타 1.6터보와 SM6 1.6터보보다 가격이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