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GM이 27일 국내에 출시한 쉐보레의 중형세단 '올 뉴 말리부'가
K7를 넘어서는 사전계약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27일 오전 11시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올 뉴 말리부'는 28일 오후 3시까지 3200대 계약을 돌파했다.
이는 사전계약 첫 날 1300대가 계약된 르노삼성 SM6는 물론,
2000대가 계약된 기아차 K7을 넘어서는 성적이다. 이런 계약 속도라면 29일까지 4000대를
돌파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번에 출시된 말리부는 9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제너럴모터스의
차세대 중형 세단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기존 말리부 대비 93mm확장된 휠베이스와
60mm 늘어난 전장을 갖춰 중형차~준대형 차급을 넘나드는 차체 크기를 가지고 있지만
초고장력 강판 사용 비중 증가와 차체 설계 기술을 통해 이전 모델 대비 130kg의
차체 경량화를 달성했다.
신형 말리부의 가격은 1.5L 터보 모델이 LS 2310만원, LT 2607만원,
LTZ 2901만원이며, 2.0L 터보 모델은 LT 프리미엄팩 2957만원, LTZ 프리미엄팩이
3180만원이다.
한편, 신형 말리부는 이달 중순부터 부평공장에서 시험 생산되고
있으며, 다음달 중 사전계약을 실시한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