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젠 운영체제(OS)가 탑재된 '삼성 Z3'가 인도 시장에서 일제히 가격이 인하되면서
차기 제품 출시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4일 IT블로그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 Z3'는 인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스냅딜에서
8200루피(약 14만원)에서 6980루피(약 12만원)로, 대형 온라인 쇼핑 사이트인 플립카트에서
6900루피(약 12만원)로 가격이 인하돼 판매되고 있다. 2주전부터는 이베이와 아마존에서도
가격이 인하돼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이벤트를 열고 공개하고, 중저가 스마트폰의
경우 이벤트 대신 먼저 가격 인하를 통해 재고를 낮추고 조용하게 신제품을 출시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인도 시장에서의 Z3 가격 인하는 차기 'Z5' 출시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삼성 Z5는 'SM-Z500' 또는 'SM-510'이라는 모델명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2월
인도 물류회사 자우바(ZAUBA) 수입운송장 데이터베이스에서 최초로 포착된 바 있다.
구체적인 사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