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 공시지원금 vs 20% 요금할인 비교해보니..

애플의 4인치 신형 '아이폰SE'가 10일 국내에 출시됐다.

아이폰6S 시리즈 출고가는 이동통신 3사 모두 동일하다. 이통3사가 공개한 출고가는 16GB모델 56만9800원, 64GB 모델은 69만9600원이다. 이통3사의 아이폰SE 출고가는 애플코리아가 공시한 언락폰 가격보다 대략 3만원 정도 저렴하다.

월 11만원대의 데이터 요금제를 기준으로 LG유플러스가 가장 많은 13만7000원 지원금을 책정했으며, SK텔레콤은 12만2000원, KT는 11만5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월 10만원대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할 때 공시지원금의 최고 15％인 추가지원금까지 받으면 16GB 모델 실구매가는 LG유플러스가 41만2250원, SK텔레콤이 43만9500원, KT가 43만7600원으로 내려간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월 6만원대의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SK텔레콤에서 49만 1600원, LG유플러스에서 47만 5500원, KT는 49만 9800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월 3만원대 요금제 선택 시 SK텔레콤에서 53만 3000원, LG유플러스에서 52만 2650원, KT에서 53만 48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 64GB 모델의 경우 월 6만원대 요금제 선택 시 SK텔레콤 62만1400원, LG유플러스 60만5300원, KT 62만 96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아이폰SE에 실린 보조금이 공개되자 전문가들은 고가 요금제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공시지원금보다 20% 요금할인제를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20% 요금할인제는 단말기 값을 지원받지 않는대신, 지원금에 상응하는 통신요금을 매달 할인받는 제도를 말한다.

이통3사가 지급하는 보조금 대신 요금할인을 선택할 경우 3만원대 요금제에서 약 16만원, 6만원대 요금제에서 약 32만원, 11만원대 요금제에서는 약 53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