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티넨탈이 제스처 인식 기능을 포함한 운전대를 콘셉트로 선보였다.
주행 중에도 운전대에서 손을 떼거나 전방 상황을 놓칠 위험
없이 안전하게 차량 주요 기능을 다룰 수 있도록 했다. 버튼을 누르거나 레버를
당기는 방식의 다기능 운전대를 대신해 손가락 하나로 밀어 넣는 동작(Swipe)만으로
차량 인포테인먼트를 쉽게 다룰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운전대 뒤 편의 투명한 두 플라스틱 패널과 계기판 클러스터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센서, 카메라를 이용해 운전자가 의도한 손가락의 움직임을
3D 모션 형태로 추적 감지해 인포테인먼트 기능의 입력을 대신한다.
인포테인먼트 목록을 확인하려면 엄지손가락으로 위에서 아래로
화면을 쓸어내리면 되고, 가로 방향으로 밀어 넣으면 세부 메뉴가 표시된다. 버튼을
누르듯 탭(tap) 동작을 하면 해당 기능이 선택되며, 전화가 걸려올 땐 한 손으로
웨이브 동작을 하는 것으로 승인 혹은 거절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상의 경로 설정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향후 신형 모델 혹은 부분 변경으로 공개 예정된 폭스바겐 골프에
해당 기능이 적용될지는 알 수 없으나, 제스처 컨트롤만은 인포테인먼트 주요 기능으로
반영될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를 기대해 볼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