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형 말리부 효과에 힘입어 한국GM의 5월 내수 판매가 전년 대비
급증했다.
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달 국내외 총 5만1907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내수판매는 1만7179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0.8% 증가했다.
이는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5월 실적으로는 최대치이자 올해 들어 월 기준 최고
실적이다.
한국GM 5월 내수 판매는 경차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신형
스파크와 지난달 하순 출시된 신형 말리부가 이끌었다.
스파크는 지난달 국내에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무려 114.4%가
증가한 8543대가 팔렸다. 지난 4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중형 세단 말리부는 지난달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169.1% 늘어난 3340대가 판매됐다. 지난 2011년 10월 국내
시장에 말리부가 출시된 이후 최대 판매량을 달성한 것.
반면, 한국GM의 완성차 수출(선적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2% 감소한 3만4728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