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美 IIHS(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 협회) 홈페이지에 쉐보레
신형 말리부의 자동차 안전도 평가 결과가 공개됐다.
쉐보레 신형 말리부는 스몰 오버랩을 비롯한 기본 5개 충돌 테스트
항목서 '우수(Good)', 전방 충돌 회피 부문에서도 '최우수(Superior)' 수준으로 판정돼,
안전한 자동차의 기준을 만족한다는 의미로 '2016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2016
TSP+)' 등급이 표시됐다.
기존에 국내서 시판된 8세대 구형 말리부는 2013년형 모델 기준으로
스몰 오버랩에서 '미흡(Marginal)' 판정을 받은바 있다. 당시 운전자의 생존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점, 충돌 사고 시 운전석 더미 반동 멈위가 큰 점, 무릎 에어백이
전개됐음에도 도어 힌지가 휘어지고 내장 구조물이 밀려나는 등 좌측 무릎과
하지의 상해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됐다.
2016년형 9세대 쉐보레 신형 말리부는 지적된 해당 내용이 일부
극복됐다. A필러 형상이 그대로 보존됐고, 스티어링 휠을 비롯한 내장 구조물이 승객석으로
크게 밀려나지 않았다. 도어 힌지가 일부 휘어지긴 했으나, 페달 분리 시스템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이 정상 전개돼 하체 상해 가능성도 낮다고 표시됐다.
한 가지 문제 가능성으로 지적된 내용이라면 롤 오버 대응 커튼
에어백의 전개 범위가 좁아 운전석 더미의 두부가 에어백 사이로 향했던 점이
되겠다. 8세대 구형 말리부보다 상대적으로 좋아진 것은 맞지만, 충돌 사고
시 벨트 프리텐셔너를 더 강하게 셋팅하는 소프트웨어적 보완이 추가된다면 보완될
수 있는 부분으로 관찰된다.
헤드램프 안전성(조사 범위 및 시야) 부문에선 '최악(Poor)'으로
평가됐다. 테스트된 모델은 두 가지 타입의 말리부다. LT 트림에 드라이버 컨피던스
패키지, 프리미엄 트림에 드라이버 컨피던스 패키지가 구성된 차량이다. 하이빔)상향등)과
로우빔(전조등 포함) 모두 할로겐 프로젝션 타입이 적용된 모델로 국내서 옵션으로
장착되는 HID 헤드램프는 별도 테스트되지 않았다.
쉐보레 신형 말리부에 관해 자세한 자동차 안전도 평가
내용은 IIHS 홈페이지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