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차기 아이폰7의 보급형 모델이 내년에 출시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 IT매체 MIC가젯은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2017년
봄에 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을 준비하고 있으며, 새로운 모델은 '아이폰7
SE'라는 이름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이 올해 3월 출시한 아이폰SE는 아이폰5 디자인에 아이폰6S
사양을 탑재한 고성능 4인치 스마트폰이다. 아이폰7 SE 역시 동일한 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지만 아이폰7의 사양을 계승할 것이라고 매체는 주장했다.
애플은 2007년 7월 아이폰을 첫 출시한 이후 매년 6월 신제품을
내놓았고, 2011년 아이폰4S 출시부터는 가을에 신제품을 출시해왔다. 하지만, 올해
아이폰SE를 출시하면서 이런 전략도 수정한 상태.
매체는 애플이 봄에는 4인치 모델을, 가을에는 아이폰6S, 아이폰7과
같은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는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매체는 아이폰7 SE가 1136 x 640 픽셀 해상도를 가진 4인치
디스플레이와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과 동일한 A10 칩셋, 16GB/64GB 저장 용량,
라이브 포토와 4K 비디오 촬영을 지원하는 12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라면서
16GB 모델이 399달러, 64GB 모델이 499달러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가 전한 아이폰7 SE 출시 루머의 진위 여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아이폰SE가 공급 부족을 겪을 정도의 인기를 모으면서 4인치 아이폰을 바라는
수요층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내년 봄 신형 4인치 아이폰 출시 가능성도
충분히 예상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