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하반기 국내 출시 예고된 링컨 MKZ 부분 변경 모델이 국내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산 등록된 모델은 링컨 MKZ 2.0, MKZ 2.0 AWD, MKZ 하이브리드
등 3종이다. MKZ 2.0과 MKZ 2.0 AWD는 2016 부산모터쇼가 개최되기 이전인 4월 중에,
MKZ 하이브리드는 지난 25일 등록됐다. 이들 모델은 8월 중 사전 계약을 거쳐 9월
초 동시에 정식 출시될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형으로 출시 예정된 링컨 MKZ 부분 변경 모델은 지난 해
11월 LA 오토쇼로 최초 공개됐다.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한 외장은 플래그쉽 대형 세단인 링컨
컨티넨탈과 유사하게 구성됐다. 내장은 기존의 심플한 디자인보다 운전자 조작성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재구성됐으며, 운전대 스티치 장식, 스피처 위치 재조정, 고급
소재로 변경하는 등 거주 만족도를 높이려 했다.
전용 모델인 링컨 블랙 라벨(Black Label)을 선택하면 다이아몬드
패턴 시트에 가죽 감싸기 공법이 적용된 도어 트림, 알루미늄 센터페시아 패널이
반영될 뿐 아니라, 블랙 라벨 멤버 전용 차량 관리 서비스 및 디자인 콜렉션, 요리
콜렉션, 픽업 및 딜리버리 서비스 등 각종 프리미엄 혜택이 제공되기도 한다.
동력 성능도 기존 링컨 MKZ보다 좋아졌다. 2017년형 링컨 MKZ는
2.0 에코부스트 가솔린 직분사 엔진으로 245 마력(@ 5,500 rpm)과 38.1 kg.m 토크(@
3,000 rpm)를 발생시킨다. 기존 모델은 240 마력에 37.4 kg.m 토크를 냈다. MKZ 하이브리드는
2.0 엣킨슨 사이클 가솔린 엔진으로 시스템 최고 출력이 188 마력, 최대 토크는 17.8
kg.m 수준으로 기존 모델과 비슷하다.
미국 환경청(EPA) 기준 연비는 MKZ 2.0이 24 mpg(10.2 km/l),
2.0 AWD는 23 mpg(9.7 km/l), MKZ 하이브리드가 40 mpg 수준(17 km/l)이다. MKZ 2.0과
2.0 AWD는 구 연비로 국내 발표된 수치와 같고, MKZ 하이브리드는 국내 구 연비 인증
연비보다 0.2 km/l 높다고 볼 수 있다.
링컨 컨티넨탈 스타일의 MKZ를 기다리는 국내 소비자라면 위 내용을
참조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