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디바이스들이 서로간의 연결을 위해서 제공 하고 있는 것이 포트다. PC나 기타 디바이스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도
USB 포트와 USB 메모리 정도는 기본적으로 숙지하고 사용 하고 있을 정도로 흔해진 다양한 포트 및 디바이스 들이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새롭게 출시되는 디바이스나 다양한 제품들이 새로운 규격의 포트를 사용하고있어, 기존의 포트와 아예 결합 자체가 안돼어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곤 한다.
이러한 상황을 위해, 우리는 원하는 포트 형태로의 변경을 해주는 젠더라는 제품을 사용하곤 한다.
최근들어 더 다양해진 포트와 젠더, 특히 예전부터 젠더의 종류가 매우 많은데 어떠한 제품들이 있을지 이번 케이벤치에서 한번 살펴 보았다.
■모바일에서도 본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USB 포트 및 젠더
최근 모바일에서는 어떠한 USB포트와 젠더가 사용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애플사의 스마트폰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스마트폰에는 마이크로5핀 포트를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마이크로5핀을 이용한 젠더가 활발하게
출시 되고 있다.
최근들어 가장 많이 사용 되고 있는 마이크로5핀의 젠더는 OTG 젠더라고 볼 수 있다.
OTG젠더는 마이크로5핀을 통상적으로 우리가 사용해오던 USB 타입A로 변경해주는 젠더로, 이를 이용해 각종 USB 메모리를 연결해 파일을
전송 한다던가 다양한 기능을 사용 할 수있다.
또한, 최근 나오는 큰 화면의 태블릿에 OTG 젠더를 이용해, 키보드나 마우스를 이용할 수도 있을정도로 다양한 방면에서 사용되어 오고
있다.
▲ 넥서스6P Type C 모습
OTG 젠더 처럼 마이크로5핀을 이용한 신제품들이 계속 나오고는 있지만 마이크로5핀의 시대는 이제 서서히 저물어 갈 듯 싶다.
마이크로5핀을 주로 사용 해왔던 삼성전자 조차, 최근 갤럭시 노트7에선 USB 타입C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USB 타입C는
우리가 그동안 사용 해왔던 USB를 앞뒤 구분없이 사용 할 수 있도록 형태로 기존의 앞뒤 구분으로 사용하기 짜증났던 타입A를 작고 편리하게 바꾼
타입이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 하고있는 삼성전자가 USB 타입C를 씀으로써, 보다 본격적으로 타입C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USB 타입C는 점점 더 보급되고 있는데, DP포트와의 연계로 여러 디스플레이 셋팅도 가능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100W의 전력 공급이 가능하면서도 빠른 속도의 전송이 가능한 썬더볼트3 기술을 USB 타입C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슬림형 노트북,
울트라북, 맥북 등에서 USB 타입C Dock과의 연계를 하는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 USB 타입C Dock도 어찌보면 젠더라고 볼 수도 있는것이, USB 타입C 포트를 다량의 다양한 포트로의 변경을 하는 1대 다수의
젠더라고 볼 수 있다.
이렇듯 현재 USB 타입C는 스마트폰, 노트북 같은 모바일기기 뿐만 아니라, 최근 고급 메인보드 PC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 되고 있는
만큼, 더욱더 다양해지고 보편화 될 전망이다.
스마트폰시장에서 타입C가 본격적으로 활성화 됨에 따라 기존 마이크로5핀을 타입C로 변경하기 위한 젠더도 모바일 시장에 제공 되고있다.
특히 앞서 얘기했던 갤럭시노트7도 그렇고, LG G5도 구성품에 젠더를 포함 시켰으며, 이미 쉽게 USB 타입C 사용을 위한 다양한
젠더들이 판매되고 있다.
■ TV와 PC에서 최근 주로 사용되어 오고 있는 HDMI
최근 TV와 PC, 디스플레이에서 가장 많이 사용 하고 있는 포트는 무엇일까?
고성능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 즉 HDMI라고 불리우는 고성능 통합
단자다. 이 포트가 현재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TV, 모니터등 기타 디스플레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최신 HDMI 2.0x 버전의 경우 요즘 TV에서 가장 많이 광고 하는 분야인 해상도에서 기존 DVI 보다 더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다. 최신 버전의 HDMI는
TV광고에서도 많이 등장하는 4K, 즉 UHD해상도 3840x2160 @ 60Hz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영상 신호와 음성 신호도 함께 전달해, 기존의 포트들과 달리 따로 음성신호를 잡을 필요없이 HDMI 포트 하나로 두 신호 모두 사용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최근 DVI to HDMI 젠더를 찾는 사람이 은근히 많아졌다 관련 이야기는 DVI쪽에서
후술하겠지만, 위 사진처럼 DVI to HDMI
젠더를 사용 할 경우에는 DVI의 특성상 FHD(1920x1080)에서 QHD(2560x1440)정도 수준으로만 사용이 가능하니 보다 높은
해상도를 이용하려면 젠더로는 불가능해, 새로이 케이블을 구매해야한다는점 조심해야한다.
■ 떠오르는 다크호스? 본격적으로 활성화 되고있는 DP포트
HDMI보다 최근들어 고성능의 포트로 각광 받고 있는 것이 바로 DP(DisplayPort)포트다. HDMI와 마찬가지로 영상신호와
음성신호 모두 받을 수 있는데다가 최신 DP포트 1.4버전의 경우에는 HDR 딥 컬러 지원 ,현재 최대 8K(7680x4320) 60HZ 출력을 지원한다.
또한, DP to HDMI 2.0a 프로토콜 변환과 HDR시에 메타데이터 패킷 전송을 위해 CTA 861.3 표준 보조 데이터 패킷을
이용해 HDR 전송 기술을 지원하며, 32개 오디오 채널, 1536KHz 샘플 레이트, 거의 모든 오디오 포맷도 지원한다.
더불어 요즘들어 각광 받는 썬더볼트 기술과, USB 타입C 단자도 지원해, 범용성은 계속 넓어질 전망으로 보인다.
또한, 예전부터 썬더볼트2 이용에 작은 형태의 MiniDP도 사용되기도 했으며, 요즘들어서는 잘 보이진 않지만, 일부 분야에서 계속해서
사용 되고 있다.
DP관련 젠더는 생각보다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 편이 아니며, DP포트의 크기를 줄인 형태의 Mini DP포트의 젠더가 조금더 활성화 되어
있다. 그러나 Mini DP포트도 많이
사용되는 포트는 아니여서 수요가 그다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 DP포트는 최신모니터나 TV에 많이 탑재되고 있는 상황이며, HDMI에 비해 뒤늦게 나와, HDMI에 비해
인지도는 조금 밀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HDMI와 달리, 사용하는데에 있어서 라이센스 비용이 없기 때문에, 현재는 선점효과로 인해 HDMI가 조금 더 우세한
상황이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DP포트가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밝다.
■끝에 다다른 DVI(Digital Visual Interface)
▲2016년 최신 그래픽카드의 경우 듀얼링크 DVI-D만을
지원하는게 대부분이다.
앞서 언급 된것만 벌써 여러개인데 그중에서도 최근 들어 DVI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출시되는 그래픽카드 제품군 중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 오던 이 DVI를 아예 채용하지 않은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DVI를 채용하고
있더 라도 이제 아날로그를 지원하지 않는 DVI-D포트를 채용하고있다. 그래서 젠더 혹은 새로운 케이블의 수요가 늘어난다고 언급했던 것이다.
최신 그래픽카드는 이제 아날로그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DVI-I 가 아닌 디지털신호만 송수신하는 DVI-D포트만 채택하고 있다.
이전 DVI-I 케이블은 아예 꼽을 수 없기 때문에 젠더를 구매해 아예 HDMI로 사용하던가, 아니면 DVI-D케이블을 구매 해야한다.
또한, DVI는 싱글링크와 듀얼링크가 있는데 이 둘이 대역폭의 차이가 있어 싱글링크의 경우에는 최대 FHD까지밖에 지원하지 못하며,
듀얼링크는 QHD(2560x1440)까지만 지원하니 케이블이나 젠더 구매시에 유의해야 한다.
■각종 케이블 및 젠더 구매시 주의 해야 할점.
PC에서 사용되는 케이블과 젠더 이외에도, 스마트폰과 모바일에서 사용되는 케이블 및 젠더도 조심해야하는데, 최근 각광받는 USB 타입C로
변화 해주는 젠더 케이블의 경우에는 조심 해야 한다.
지난해, 구글의 엔지니어 벤슨 레옹이 저항값을 지키지 않는 USB 타입C로의 젠더케이블이 많다며, 여러 젠더 케이블 테스트 도중 테스트
기기인 크롬북 픽셀이 고장나기도 했다고 밝혀, 기기에도 영향을 줄만큼 케이블과 젠더의 품질도 중요하다.
따라서, 저가 케이블 보다는, 확실히 안전하다고 인증된 품질의 케이블 젠더를 구매하는것이 좋으며, 애플의 라이트닝 케이블의 경우 공식
인증 MFI가 마크가 포함 된것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다. 애플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제대로된 케이블 식별 도움을 위한 페이지도 공개했다.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젠더, 그리고 다양해진 포트
이번 기사에서는 PC와 모바일에 관련된 다양한 젠더를 살펴 보았다. 그러나 이러한 두 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곳에서 젠더가 사용 되고
있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면, 예전부터 젠더가 많이 활용 됬던 분야는 음향기기 관련 분야가 가장 많이 사용 하는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포트와 음향
시스템이 존재하는 만큼, 젠더가 예전부터 아주 많이 사용되던 분야로 알려져있다.
이러한 다양한 젠더가 존재 하는만큼, 새로운 기기와 예전 기기간의 포트가 서로 맞지 않아, 당황스럽다면, 이 두 포트를 호환하는 젠더가
분명 시중에 나와 있을것이니 고민하지 말고 한번 찾아보길 바란다.
구매시 주의해야 할점은 앞서 설명 했듯이 저렴하다고 아무거나 구입하지말고 인증제품들 위주로 구매해야 기기에 영향이 가지 않는 안전한 제품을
구매 할 수 있다.
또한, 포트 변경을 알아보고 있다면, 기능상의 문제만 발생하지 않는다는 기준하에, 새로이 값나가는 케이블을 다시 구매하기 보다는 젠더를
활용하는것이 또 하나의 현명한 소비의 길이라고 생각
된다.
새로이 산 물건과 기존 디바이스간의 포트 차이가 생겨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면, 무작정 고가의 케이블을 살펴보기보다는, 오늘 소개된 사양한
젠더들을 활용해 보다 편리하게 사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무거든 얼른 하나로 통일 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