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신형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 출시가 내년 1월 이후로
늦춰질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일 대만 디지타임즈는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EDN)를 인용해
에어팟 출시가 내년 1월 이후로 연기될 수 있다고 전했다.
'에어팟'은 대만 인벤텍(Inventec)에서 생산된다. 매체는 "인벤텍이
내년 1월 '에어팟' 출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어팟 수주 덕분에
인벤텍의 2017년 매출도 7%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지난 9월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와 함께 공개된 에어팟은 애플이
개발한 'W1' 무선칩 기술이 적용돼 최대 5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케이스에
내장된 충전 기능을 이용할 경우 최대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또, 애플의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 '시리'와 연동해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다.
애플은 당초 10월 말 에어팟을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제품 출시를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출시를 연기한 상태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도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