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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포서드 미러리스 카메라, 파나소닉 DMC-G85의 존재감

2016/12/21 09:11:20

올림푸스와 함께 마이크로 포서드 규격을 고집하고 있는 파나소닉은 영상 촬영에 특화된 기능으로 남다른 영역을 구축해 왔다. 플래그쉽이라면 없어선 안될 4K 30P 촬영 기능도 가장 먼저 미러리스 카메라로 실현한 것이 바로 파나소닉이다.

그런 파나소닉이 최근 내놓은 마이크로 포서드 미러리스 카메라가 바로 DMC-G85다.

파나소닉 DMC-G85는 2015년 출시될 G7의 후속 모델이다. G7과 화소 차이는 없지만 해상력 향상을 위해 광학 로우패스 필터가 제거됐고 G 라인업 최초로 센서 시프트 기반의 이미지 안정화 기능이 탑재됐다.

단순히 센서 시프트만 작동하는 것은 아니고 렌즈에 포함된 광학 보정 기술을 함께 활용하는 '듀얼 I.S 2'가 적용 됐다. 이 기능이 활성화 되면 센서 움직임과 렌즈 움직임을 모두 활용해 7축 보정이 가능해 지며 최대 5 스탑에 해당 되는 셔터 확보가 가능해 진다.

이외에도 1초에 9장씩 300장까지 연속으로 촬영하는 초고속 연사와 4K로 촬영한 영상에서 원하는 장면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4K 포토 등을 지원한다.

동영상 촬영에서도 타 메이커 보다 넓은 계조를 실현할 수 있는 프리셋이 지원되며 안정화 기능을 그대로 구현하는 것이 DMC-G85 카메라다.

 

■ 마이크로 포서드라는 선입견 깨준 고감도 노이즈

파나소닉 DMC-G85는 같은 포맷을 사용한 올림푸스의 E-M1 Mark2 보다 상용 감도가 훨씬 높다. 올림푸스의 모든 기술력이 집약된 최신 모델임에도 상용감도가 ISO 6400 뿐인 E-M1 Mark2와 다르게 ISO 25600까지 상용 감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스펙으로만 존재할 뿐 실사용이 어려운 확장 감도도 아니라서 마이크로 포서드 포맷을 생각하면 쉽게 납득할 수준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ISO 25600으로 사진을 찍어 봤다.

위 사진은 퇴근길에 주차장으로 가기 전 골목을 찍은 것이다.

원본을 보면 고감도 특유의 거친 입자감에 부분 부분 눈에 띄는 컬러 노이즈가 조금은 거슬리지만 ISO 25600로 촬영된 사진 치고 디테일 손상이 크지 않았다. 고감도 특유의 밴딩 노이즈도 거의 없고 색도 거의 그대로여서 APS-C DSLR로 찍은 사진이라 해도 믿을 정도로 화질이 좋았다.

저감도의 특유의 매끈한 입자감은 판형 차이를 극복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지만 거친 입자감에 디테일 손상이 심한 고감도 만큼은 마이크로 포서드에 대한 선입견을 이제는 버려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듀얼 I.S 2 만의 특권, 저속 고화질 사진

이미지 안정화 기술은 저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깨끗한 사진을 담아낼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정지해 있는 피사체라면 1/30 이하의 셔터 속도에서도 삼각대나 여타 다른 장비 없이 흔들림 없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셔터 속도 확보가 어려운 어두운 장소에서 보다 좋은 화질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동영상 촬영에서도 촬영자의 움직임을 완화시켜 줄 수 있어 모든 카메라 분야에 없어선 안될 필수 기능으로 자리잡은 상태다.

파나소닉 DMC-G85에는 가장 진보한 방식의 이미지 안정화 기술이 적용됐다. 듀얼 I.S 2라 불리는 이 기술은 카메라 내부의 센서를 움직여 흔들림을 보정하는 5축 보정 방식에 렌즈 자체의 광학 안정화 기술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다.

그 효과는 최대 5 스탑에 해당 되며 광학 안정화 기능이 없는 일반 렌즈는 센서 움직임만으로도 보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어떤 렌즈를 사용해도 이미지 안정화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실제로 DMC-G85에 G VARIO 12-60mm 렌즈를 물리고 듀얼 I.S 2 기능을 활성화 하면 60mm(35mm 환산 120mm)를 기준으로 1/2초 까지 흔들림 없는 사진을 담아낼 수 있다. 개인 차가 있는 만큼 1/1.6초도 가능할 수 있다.  

어쨌든 이런 장점 덕분에 파나소닉 DMC-G85로 촬영하면 이런 어두운 상황에서도 ISO 200의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을 사진에 담아낼 수 있다.

만약, 안정화 기술이 적용되지 않았다면 같은 상황에서 감도를 ISO 8000으로 높일 수 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위와 같은 거칠고 뭉개진 사진만 기록되게 된다.

 

■ 콘트라스트를 고집한 AF, 연사는 확실히 수준급

파나소닉 DMC-G85는 타 메이커가 구현한 위상차 검출 방식의 AF가 적용되지 않았다. 오래 전부터 고집해 온 콘트라스트 검출을 나름의 기술로 개량해 최신 버전을 탑재시켰다.

그 결과 검출 속도 0.07초라는 빠른 AF가 가능해 졌고 실제 사용해 봐도 속도나 정밀도 모두 전혀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플래그쉽의 덕목이라 할 수 있는 연사 촬영에서의 AF 검출 능력은 그리 좋게 보이진 않았다. 나무에 옹기종기 모여 있던 비둘기가 날아가는 움직임을 고속 연사로 담아내려 했지만 기대 만큼 성공율이 높지 않았다. 날아다니는 새의 날갯짓 하나 하나를 사진으로 담아내길 기대 했다면 욕심을 조금 낮추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동체 추적 능력은 꽤 만족스러웠다. 프레임 중앙에 위치한 피사체가 프레임을 벗어날 때까지 거의 모든 움직임을 쫓아 갈 정도로 좋았다.

다른 피사체에 가려져도 놓치지 않고 추적은 계속 됐고 촬영자의 실수로 피사체가 잠깐 프레임을 벗어났다 들어 왔더라도 추적은 끊어지지 않았다. 프레임을 벗어나 피사체를 놓친 경우에도 추적 포인트가 위치에 맞춰지면 바로 추적이 이어졌다.

촬영자가 쫓아가면서 촬영할 만큼 불규칙적으로 움직이는 피사체만 아니라면 동체 추적을 활용하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파나소닉 DMC-G85가 지원하는 연사 속도는 최고 40FPS다. 전자 셔터를 사용할 때만 가능하고 풀 사이즈도 아니고 연속해서 찍을 수 있는 시간도 3초가 안되지만 정지해 있는 피사체를 고속으로 촬영할 때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

위 영상은 다이내믹 흑백 필터를 선택하고 40FPS 초고속 연사로 촬영한 2.8초 분량의 사진을 영상으로 이어 붙여 반복시킨 것이다.

 

■ 파나소닉의 동영상 촬영은 다르다

파나소닉이 동영상 촬영으로 명성을 얻게 된 것은 G 시리즈 보다 상위 모델인 GH 시리즈 때문이다. 4K 30P 촬영을 가장 먼저 지원한 것도 DMC-GH4 였고 다른 모델은 지원하지 않는 로그 감마를 유료로 나마 지원하게 만든 것도 GH4였다.

오늘 소개한 DMC-G85는 GH 시리즈 만큼 넓은 계조를 구현할 수는 없지만 '영화같은 다이내믹 레인지(Cinelike D)'와 '영화같은 비디오(Cinelike V)'라는 필터를 사용하면 좀 더 넓은 계조를 실현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동영상 촬영 모드에서만 선택 가능한 두 가지 프로파일을 그대로 사용하면 안되고 메뉴에 들어가서 콘트라스트와 선명도, 채도를 기본 값보다 낮춰 촬영한 후 뿌옇게 촬영된 영상을 편집하면 방송 카메라로 촬영한 듯 선명한 영상을 만들 수 있다.

필자는 영화같은 다이내믹 레인지(Cinelike D) 프로파일의 콘트라스트를 최대로 낮추고 선명도와 채도를 -2로 조정한 후 촬영된 영상의 커브 값과 채도를 조절해 위와 같은 영상을 만들었다.

편집과 보정이라는 추가 작업이 필요하지만 좀 더 나은 영상을 원한다면 이 방법을 추천한다.

 

■ 파나소닉 DMC-G85로 찍은 사진들

DMC-G85은 한 스탑 언더로 촬영 했을 때 진득한 느낌을 연출한다. 노출이 오버되면 콘트라스트가 떨어진 약간 뿌연 느낌이 강하다.

후지필름이 레벨 조정이나 커브 조절 없이도 쨍한 느낌이 매력적이라면 파나소닉 DMC-G85는 약간은 물 빠진 듯 하지만 진득한 느낌이 매력 있는 카메라다. 마치 파나소닉과 라이카의 긴밀한 관계가 녹아 있는 듯 한 느낌이다.

 

■ 플래그쉽에 가까운 스펙에 저렴한 가격이 장점

DMC-G85은 현재까지 출시된 파나소닉 카메라 중에서도 가장 최신 기술과 최고 스펙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최근 출시된 다른 플래그쉽 미러리스 카메라와 비교하면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지만 마이크로 포서드라는 것만 제외하면 크게 부족할 것 없는 스펙이고 마이크로 포서드 임에도 고감도에서 수준급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바디 내부에 적용된 5축 이미지 안정화 기능 덕분에 저속 셔터를 이용한 고품질 사진 촬영을 모든 렌즈로 실현할 수 있으며 동영상 촬영에서도 떨림 현상을 완화 할 수 있다.

고속 연사의 AF 능력이 조금 부족하다는 것만 빼면 이 가격에 이정도 스펙과 품질을 실현한 미러리스 카메라는 존재하지 않을 만큼 가성비 면에서도 꽤 만족스런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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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DMC-G85, #마이크로 포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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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용 기자 / guygun@kbe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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