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17일 오늘, 소니인터렉티브코리아는 강남역 근방에 위치한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곧 출시 예정인 게임 '호라이즌 제로 던 미디어 시연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소니 인터렉티브코리아의 대표 안도 테츠야와, 호라이즌 제로던의 개발자 이자 리드 컨셉 아티스트를 담당하고 있는 롤랜드 아이저만스가
함께 해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안도 테츠야 대표는 작년 PSVR, PS4 Pro를 런칭하고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과 응원에 감사한다고 이야기 하며, 호라이즌 제로 던은
오픈월드 액션 RPG 게임으로서 킬존 시리즈로 유명한 게릴라 게임스가 제작한 신작이다 라고 소개했다.

미디어 앞에선 롤랜드 아이저만스는 호라이즌 제로 던을 약 6여년간 개발했다고 말하며, 그동안 여정 그리고 게임 제작에 필요했던 다양한 창조적이고
많은 아이디어에 대해 이야기 드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롤랜드 아이저만스는 기자들의 다양한 질문 세례를 받았다. 그중에서 인상적인 부분을 간추려 보았다.
먼저 PS4의 모든 성능을 끌어낸듯한 그래픽을 보여주는데 개발하는 동안 힘든점은 없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기존에 킬존 시리즈를 제작했던
게릴라게임스에게는 처음으로 도전하는 RPG 장르였기 때문에 기존 개발진과 외부 개발진들을 영입해서 극복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최초의 RPG 게임이자 오픈월드 장르인데 시행착오는? 이라는 질문에는 킬존 4를 만들던 작은 팀에서 호라이즌 제로 던이 시작되었으며,
처음에는 기관총으로 로봇들을 사냥하는 방식을 채택했는데 실제로 플레이 해보니 잘못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맹수와 싸우는 사냥꾼의 느낌을
접목하기 위해 기계 맹수에 약점을 만들고 활을 이용해 싸우는 방식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RPG에 대한 이야기 말고도 주인공 에일로이에 대한 질문과 답이 쏟아졌는데, 에일로이의 제작 배경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롤랜드 아이저만스는 주인공 에일로이를 제작하기위해 수백 개의 스케치를 그려 나갔으며, 일부 사람을 모아 이를 수정해 나갔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공주같은 머리스타일을 제외했고, 사냥꾼 스러운 모습을 만들어 나갔으며 옷은 작은 동물들을 사냥했으므로 작은 가죽들을 이어붙인 형태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미 사전에 이슈가 되었던 해나 혹스트라의 실제 모델을 밝힌 이유에 대해서는 에일로이는 많이 요소의 집합체로 탄생되었으며 리드 시네마틱
프로듀서가 영화를 보다가 네덜란드 영화 배우가 에일로이와 똑같았기 때문이라고 밝혀 모델링을 했다고 말했다.

호라이즌 제로 던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기계 맹수에 대한 자세한 답변도 들을 수 있었다.
호라이즌 제로 던에 등장하는 기계 맹수들은 기계일지라도 생명을 갖고 살아가는 것처럼 꾸미려 노력했으며 배경이 인류 멸망 후에 수 천 년 흘른
시점이기때문에, 유기적인 진화 과정을 기본으로 컨셉을 잡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획안일 기본으로 외형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에도 많은 부분
반영하였고 외형은 로봇이지만 행동은 맹수처럼 보이도록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기계적인 모습도 보여야 하기 때문에 미래의 로봇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 네덜란드 교수로 부터 로봇과 로봇의 관계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
조언을 얻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재미있는 질문이 있었는데, 바로 조이드와 호라이즌 제로 던에 등장하는 로봇 공룡들의 상관관계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롤랜드 아이저만스는 사무실에서 조이드와 관련된 것은 본적이 없지만, 개발진이 80년생으로 이루어진 만큼 개발시에 관련부분이 떠올랐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롤랜드 아이저만스는 한국게이머들에게 전하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그는 한국어 버전이 발매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지난 6년동안 열심히 만들고 애정을 쏟았으니 직접 플레이 하시면서 이러한
부분을 느끼며 플레이 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즐거운 헌팅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호라이즌 제로 던 초반 부분과 후반부분을 간접적으로 체험이 가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