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네트워크가 막 보급 되던 시절에 인터넷은 각 가정의 PC 한대정도만 인터넷이 사용 가능할 정도 수준이였으면 됐다. 그러나 이제는
스마트폰을 필두로 태블릿, 그리고 노트북 등등, 단순히 유선으로 연결되는 PC를 떠나 무선 인터넷을 필요로 하는 기기들이 대거 등장하게 되었다.
덕분에 유선으로 제공되는 인터넷 서비스를 와이파이로 뿌려주는 일명 공유기가 대거 활성화 되었으며, 이제는 각 가정마다 유무선
공유기는 한대쯤은 갖추고 있는 시대가 왔다. 특히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기로 소문난 국내 인터넷은 기가 인터넷 서비스가 일반 보급되면서
와이파이로도 기가 인터넷을 마음껏 사용 할 수 있는 시점이 왔다.
현재, 많은 가정에서 2.4GHz 와이파이 와 기가 와이파이를 제대로 지원해주는 5GHz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유무선공유기를 갖추고
있음에도, 같은 집안에서 5GHz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영역을 느낀 사용자들이 매우 많다.

이같은 지역을 보통 음영지역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음영지역이 존재하는 이유를 쉽게 설명하면 5GHz는 2.4GHz에 비해 빠른속도를
제공하는 대신 굴절률이 낮기때문에 공유기와 사용 공간 사이에 벽같은 가로막는 공간이 있다면 속도가 매우 떨어지거나, 아예 사용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음역지역을 타파하기위해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와이파이 신호를 확장 시켜주는 와이파이 확장기, 익스텐더가 출시 되고
있다. 그러나 익스텐더는 공유기에 비해 성능이 낮으편이 대다수이며, 기존 공유기 커버리지에서 익스텐더 커버리지로 들어가는 순간 수동으로 변경해야
하는등의 불편함이 존재 하고 있다.
최근 음영지역부터, 익스텐더를 사용했을때의 불편함까지도 완전 해소한 제품이 등장했는데, 바로 무선 와이파이 시스템 넷기어
Orbi(오르비)다.
케이벤치에서 샘플로 제공받은 오르비는 RBK50 최신 모델이다.


■ 트라이 밴드 를 통한 빠른 끊김없는 와이파이

넷기어 무선 와이파이 시스템 오르비 RBK50은 다른 여타 공유기 및 익스텐더 조합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공유기 및 익스텐더 조합에서는, 전체 대역폭중 대역폭 일정 부분을 사용해 연결하기에 일정대역폭을 손해를 보기 때문에 전반적인 속도가
떨어지는 반면, 오르비는 Tri-Band 독립 무선 연결을 제공해, 라우터와 새틀라이트간에 연결을 위한 최대 5GHz 쿼드 스트림
1733Mbps 연결을 이용한다.
이는 라우터와 새틀라이트간에 새로운 연결 통로를 뚫은 셈으로, 무선 대역폭의 손실이 최소화되게 된다.

특히 라우터와 새틀라이트 전체가 하나로 통합 관리 됨으로 무선 디바이스에서 오르비에 와이파이를 연결하게 되면 단하나의 AP 이름으로 뜨게
된다. 여타 공유기와 익스텐더가 SSID가 둘로 나뉘어 뜨는것과는 차별된 점이다.
이렇게 되면서 더욱 부각 되는 것은 서론에 이야기 했었던 부분인 커버리지에서 벗어나게 되면 AP를 수동 혹은 끊긴후 다시 연결되는 불편한점이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오르비는 밴드 스티어링을 통해 라우터에 가깝고 신호가 강하면 라우터 쪽 링크에 연결되고 새틀라이트에 가까우면 새틀라이트쪽으로 연결되어
속도 저하 없이, 신호 끊김없이 유동적으로 자유롭게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해진다.
더불어 오르비는 최적의 무선환경을 만들어주는 빔포밍 기술과 MU-MIMO 기술을 통해 최적의 무선 성능을 지원한다. 다만, 이 기능은 기본상태가 OFF이며, 사용을
위해서는 라우터 관리자페이지로 접속, 별도 활성화 시켜주어야 한다.
■ 음영지역 해소

필자는 넷기어 무선 와이파이 시스템 오르비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생각 되어진 부분이 바로 음영지역 해소라고 생각 한다.
특히나 빠른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 5GHz 안테나 및 주파수를 지원하는 공유기를 샀건만, 5GHz가 생활공간의 닿지 않는 음영지역 때문에 제대로
활용해보지 못하는 무선 공유기 사용자들이 매우 많다.
그런점에서 오르비는 음영지역을 완벽하게 커버하는 Tri-Band 시스템을 활용한 새틀라이트를 통해 커버하며 와이파이가 닿지 않는 곳이 없다.
정말로 그런지 케이벤치 사무실에서 테스트를 진행 해보았다.
필자의 사무실 책상에 라우터를 셋팅한뒤에 새틀라이트를 들고 사무실 밖으로 나갔다.

사무실 밖 복도 끝 창문 옆에 새틀라이트를 설치하고 철로 된 사무실 문을 닫고 스마트폰의 Wifi Analyzer앱을 통해 신호 세기를 측정
해보았다.
거리상으로는 그리 먼 거리는 아니지만, 중간의 파티션과 벽 그리고 각종 박스등이 장애물로 신호세기를 방해하고 있으며, 거기에 철문으로 완전히
막혀있어 새틀라이트가 설치되어 있는 위치는 음영지역이나 다름 없었다.

먼저 기존에 사용해오던 케이벤치 무선공유기 5GHz 신호 경우에는 여전히 신호를 확인할 수 있긴 하지만 매우 낮은 신호가 뿌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르비의 경우에는 2가지의 신호가 측정되었는데, 하나는 약한 신호와 다른 하나는 매우 강한 신호를 보여,
강한 신호가 새틀라이트 이며 강한 와이파이 신호를 감지 할 수 있었다. 이는 확실하게 오르비가 음영지역을 커버하고 있는 신호로 판단할 수 있다.
(그래도 SSID는 하나로 적용 되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신호의 속도는 어떨까?
오르비를 내부망 네트워크를 이용해 기가비트급 속도를 사용, 테스트를 실시했다.

앞서 소개한 음영지역에서 새틀라이트를 ON 한뒤에 노트북을 통해 내부망의 3개 신호를 송수신 해보았다. 각 신호당 평균 200Mbits 전후의
속도를 보이며 총합 619Mbits의 속도를 보여주었다.
오르비의 새틀라이트가 OFF한다면 어떠한 속도가 나올까? 새틀라이트를 OFF 한뒤에 음영지역에서 데이터를 송수신해보았다. 앞서 동일한
3개의 신호를 송수신 했더니 아예 작동조차 하질 않아 1개의 신호로 테스트가 진행되었다.

결과는 이미지와 같이 초기에는 신호 자체는 잡았으나, 추후에는 아예 신호자체를 받을 수 없을 수준으로 떨어져 버리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추후에는 신호가 잡히긴 했으나, 마찬가지로 낮은 속도 및 잦은 끊김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내부망을 이용한 테스트 결과, 오르비 역시 새틀라이트가 동작하지 않으면 음영지역 커버가 힘들다는것이 확인되었다. 때문에 오르비의
새틀라이트가 매우 중요하며 앞서 테스트 한결과를 보면 음영지역 커버와 동시에 기가비트의 속도 역시 충실하게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다른 공유기의 5GHz 커버리지는 어떠할까?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S7 엣지을 통해 간단하게 테스트 해보았다.

먼저 사무실 공유기로 사용하고 있는 케이벤치 5GHz의 속도는 공유기 앞에서 측정되고 음영지역에서 측정되었다.
사무실 사람들이 사용하는 공유기인만큼 원속도 보다는 조금 낮지만 53.5Mbps의 쓸만한 속도를 보여주었다. (100메가 광랜)
신호가 처참했던 테스트 음영지역에서는 오르비 새틀라이트 OFF 때와 마찬가지로 와이파이 자체가 연결이 되었다 안되었다하기도 하며 주변 타
공유기의 간섭도 있는 만큼 처참한 실측
속도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보아 더욱더 오르비와 오르비의 새틀라이트를 통한 음영지역 커버, 그리고 속도를 확실하게 보장 시켜주는것이 확인 되었다.
■ 디자인과 쉬운 세팅

넷기어 무선 와이파이 시스템 오르비는 강한 내부 성능 만큼이나 외형 디자인도 깔끔하게 되어 있다.
길죽한 스탠드 형태로 되어있는 라우터와 새틀라이트가 기본적으로 한셋트이며, 새틀라이트의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구매해 활용이 가능하다.
오르비는 무선 와이파이 시스템이랑 명칭에 맞게 무선에 초점이 맞춰진 제품이지만, 유선 네트워크를 많이 활용하는 기업이나 일부 가정들에서
사용 할 수 있도록 기가비트 랜 포트를 제공한다.

라우터의 경우에는 인터넷 회선 수신 WAN 포트를 제외하고 3개의 기가비트랜과 현재 펌웨어 업데이트가 되어 있지 않은(1.8.0.6)상태라
사용이 제한되어 있는 USB포트, 그리고 전원 버튼과 초기화 리셋 버튼이 제공 되고 있다.
새틀라이트의 경우에는 WAN 포트가 없는 대신 기가비트 랜 포트가 한개 더 추가되어 4개로 구성되어 있다.
눈에 띄는것은 라우터나 새틀라이트에도 있는 싱크 버튼으로 이 싱크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라우터와 새틀라이트 사이에 동기화가 이루어진다.
때문에 PC나 무선기기를 통해 동기화 설정을 따로 해줄 필요가 없이 간편하다.

싱크 버튼을 통해 동기화가 시작되면 오르비의 라우터와 새틀라이트 상단에 있는 LED가 작동된다. 흰색의 LED가 점등할때는 부팅중이거나
동기화 대기중인 상태이며, 연결이 완료되고 양호한 상태면 파란색, 연결상태가 보통이면 주황색, 연결이 어려운 상황이면 자홍색으로 깜박인다.
싱크버튼의 간편한 만큼이나 오르비의 설정도 매우 간편하게 되어 있는데, 굳이 PC를 활용하지 않아도 오르비의 컨트롤이 가능하다.

우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자체적인 넷기어 오르비 앱이 제공된다. 구글플레이스토어 혹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오르비 와이파이에 연결한뒤에 앱을 사용하게되면 어드민 ID/PW만 입력해 바로 세팅을 할 수 있다. 다만, 모바일 앱의 경우에는
PC만큼 세세한 셋팅보다는 간편한 셋업 기능등이 제공된다.
매우 자세한 세팅은 PC의 관리자페이지(Oribilogin.com)을 통해 가능하다. 게스트 네트워크 및 IGMP 프록시,VPN 자녀보호
기능 및 앞서 이야기 했던 빔포밍이나 MU-MIMO등의 설정이 PC에서 가능하다.
■ 간단하며 강력한 무선 와이파이 시스템, 넷기어 오르비

이제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 스마트워치나 노트북 그리고 IOT 가전제품등 무선 인터넷을 이용한 다양한 장치가 우리 생활속에
녹아 들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앞으로 더욱더 이러한 장치들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무선 기기들을 위해 공유기를 설치하지만, 일반적인 공유기로는 앞서 이야기 했듯이 일부 지역에서는 활용이 불가능한 수준인 음영지역
까지는 커버되지 않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고, 음영지역 타파를 위한 익스텐더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중간 끊어짐이나 성능저하등의 불편함이 더해지고
있다.
오늘 소개된 오르비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완벽히 해소한 제품으로 앞으로의 무선 라이프의 모범이 될만한 제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케이벤치에서 소개한 넷기어 오르비(RBK50)는 최대 112평(371.6제곱미터)의 범위를 커버 할 수 있으며 추가되는 새틀라이트
한개당 추가로 최대 56평의 공간을 커버 할 수 있다.
혹, 오르비가 해외의 넓은 저택, 복층 구조의 해외 집구조에서나 활용할만한 제품이라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국내 아파트나 빌라들의
벽이 많은 집구조에서 와이파이 음영지역이 더 자주 나타나기 때문에 더욱더 국내에서 활용할 여지가 높다는 생각이다.
더불어 국내에서는 2년의 무상보증으로 해외보다 더욱더 긴 보증기간을 자랑하는것도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음영지역을 완벽히 커버하는 무선 와이파이 시스템, 넷기어 오르비를 통해 쾌적한 무선라이프를 누려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