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D는 라데온 RX 퓨리 시절, 물량 공급에 발목이 잡혔던 쓰라린 아픔이 있다.
성능 경쟁은 가능했지만 판매 물량이 없어 엔비디아에게 역습 기회만 내주게 됐었다.
이런 이유로 라데온 RX 베가의 성공 유무는 물량 공급에 달렸다는 주장이 있어
왔다. 성능 경쟁이야 가격으로 대응이 가능하지만 판매 할 물량이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AMD도 이를 모를리 없다. 그래서 초기 수요를 감당할 철저한 물량 준비가 필요한
상황인데 아쉽게도 퓨리 시리즈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트윅타운이 업계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AMD가 준비한 라데온 RX 베가는 16,000개
이하라고 한다.
한 달 동안 소진할 물량도 아니고 몇 달 동안 버텨야 할 수량이 16,000개인데
AMD가 더 생산하고 싶어도 HBM2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어쩔 수 없다는 것이 트윅타운
주장이다.
HBM2가 비싸기도 하고 퓨리 시절부터 생산 난이도가 높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서
트윅타운의 주장을 단순한 루머로 치부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HBM2 실장에 대한 난이도와 수율 문제는 퓨리 시절 해결된 사항인 만큼 큰
문제는 없겠지만 HBM2 공급 자체가 문제라면 AMD도 어찌할 방법이 없어
보인다.
HBM2 공급을 담당할 SK하이닉스도 HBM2 양산 시점을 계속 미뤄오다 2017년 1분기로
일정을 조정한 바 있다.